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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18
    낙지와 소주

퇴근길 전철역에서 걸려온 ㅎㅈ의 전화.
소주한 잔 하자는.
대학원 수업을 땡땡이 친 간 큰 녀석과 한 잔 하기로 하다.

참 생뚱맞은 강변역에서 만나 좀 걸어들어갔으나 역시 한적한 동네.
발걸음이 멈춰진 곳에 들어갔다.
낙지볶음과 후레시를 시키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했다.

펀드얘기
결혼얘기
친구들얘기
빨갱이얘기
회사얘기
상사씹기
건강/운동얘기
옛날얘기
등등

3시간 동안 3병을 마시고 일어났다.

얼추 한 병은 마셨는데 역시나 취하더군.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집에 잘 도착했다.


다음날인 오늘은 그냥저냥하다.



어릴적 우리는 애매했었다는 게 기억났다.
이렇게 마주앉아 술을 마시는 게 참 신기하달까.
같이 잘 늙어가자꾸나. 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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