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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23
    귀를 기울이면
95년작
감독: 콘도 후시요미
각본,제작: 미야자키 하야오

몇년 전에 한 클럽 게시물에서 봤던 장면이었다.
소녀가 take me home country road 라는 노래를 일어로 부는 장면.

인터넷에서 본 포스터가 너무나 진부해서 볼까 말까 고민한게 사실이다.
학교를 배경으로한 시시껄렁한 라브라브 이야기가 아닐까 해서.

하지만.
안봤으면 후회했을 애니.
오랜만에 두근두근한 이야기.

초반의 책을 매개로 한 이야기는 여러 영화에서 모티브로 잡았기에 진부할 뻔 했으나 역시 나와 같은 취향을 가진 누군가에 대한 막연한 관심과 호기심은 이렇게 다시 신선하다.
주인공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에서만 허우적 거리지 않아서 좋았다.
자기를 키우고 싶고 좋아하는 사람의 좋은 점을 닮아가려고 하는 모습이 좋았다.
시즈쿠, 세이지.
먼 미래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희망이랄까. 를 갖는 모습이 눈물나게 좋더라.
슬슬 늙어가는 30대 중반으로서는 그네들의 풋풋한 모습이 마냥 부러울 따름이었다.
이젠 대부분의 것에 대해서 밝은 면보다 최악을 생각하게 되는 상태이다보니 말이지.

예쁜 애니.
오랜만에 순수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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