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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23
    초딩, 제기랄
오늘 아침만 해도 두 번이다.
1. 전기밥솥에 써있는 '재가열'을 '제기랄'로
2. 출근버스에 앉아있다가 승차하는 여자의 가방에 있던 '초당스포츠센터'를 '초딩스포츠센터'로

이런 식으로 써있는 그대로를 못읽고 내 맘대로 읽는 경우가 자주 일어나는데 덕분에 오해를 하기도 하고 혼자 키득거리기도 한다.
전엔 엄마한테 보낸다는 걸 문자를 잘못보내서 예전 회사 사람들 셋에게 보낸적이 있다. 그 사실을 알고 너무나 당황해서 부랴부랴 잘못보냈다고 또 문자를 보내고, 아주 쑈를 했는데 그 답으로 온 문자들을 보고 이름을 내맘대로 읽어서 그 중 한 명에게 오해를 한 적이 있다.

버스를 타고 지나치는 간판을 내맘대로 읽고 고개를 돌려가며 다시 확인한 적도 있다. 안타깝게도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무슨한의원'을 '황당한의원'으로 읽고 뭐가 황당한 병원일까 하고 2초 고민한 적이 있다.

좀 더 예전엔, 대학 3학년 때든가 엄마 회사에서 결산공고 알바를 했을때 수정사항만 체크하는 단순한 일이었다. 하지만 나에겐 쉬운일이 아니였다. 내가 수정사항을 체크한 문서는 계속해서 수정사항이 나왔고 난 결국 잡업무 알바가 되었다. --

뭘 보든 내 맘대로 보는 경향이 강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은 해보지만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살면서 조금은 불편하기도 하지만 덕분에 같은 것을 보면서 혼자 웃을 수도 있으니 그리 나쁜 것 만은 아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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