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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05
    맥주 1000cc
어제는 말이지 술이 땡겼어.

네이트온을 쭈~욱 보니까 만날 사람이 없었어. 아니 편하게 볼 사람이 없었어.
ㅅㅇ이를 볼까했는데 몸이 안좋다고 했고. 사실 그녀는 지금 마음상태가 불안정해서 가볍게 한잔하기엔 무리가 있었지.
ㅇㅁ도 있었지만 그는 뭐랄까...아무생각없이 보면 볼수도 있겠지만 암튼 좀 그랬어.
ㅈㅇ은 파견나가서 너무 바뻤고.
그래서 ㅇㅎ선배를 찔렀지.
요즘 주식때문에, 장가못가는거 때문에 복잡하지만 그래도 10년 넘은 사인데 뭐.
그러면서 말걸어봤는데 쉽게 오케이를 해줬어.
고마웠지.

강남 비어할레에서 한잔 했지.
가보니까 예전에 그지같은 빠띠쉐와 소개팅 했던 곳이더라구;
나중에 들어보니 선배도 떡대처자와 소개팅을 했던 서로에게 안좋은 추억이 있던 곳이었어 ㅎ

맥주 500을 한잔씩 시키고 안주를 시켰는데 너무 늦게 나와서 빈속에 맥주를 마셨어.
안주는 머쉬롬~치킨 이었는데 괜찮았어.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즐겁게 수다를 떨었지.
생각해보니 얼굴 본지가 몇개월 되었던거였어.
사실 언젠가부터 일년에 많이봐야 대여섯번인것 같아.

그동안 선배의 소개팅들 얘기와 주식얘기와 회사얘기와...
내 회사얘기, 엄마얘기, 친구들얘기..
ㅇㅎ선배는 내 친구들을 너무 많이 알고 있어서 대화에 막힘이 없었지.

그러고보니 선배와 1:1로 술을 마신건 거의 처음이 아닐까 해.
늙어가니 이렇게 독대를 하고 만나다니 말이야.

난 2잔, 선배는 3잔 하고 일어섰어.
난 1잔에도 알딸딸인데 2잔마셔서 혀가 꼬이기 시작했는데 아닌척했지;

그러고 집에 왔어.

기분이 좋았어.
정말 그렇게 간단하게, 편하게 한잔 하고 싶은거였거든.
이래서 오래된 친구가 좋은건가봐.


맥주 1000에 새벽에 잠이 깨서 잠을 설쳤어.
토 안한게 어디냐...하면서 위안삼았지.
오늘 아침에 전화영어가 술술 풀리더라구.
아직 알콜기가 남아있는게 분명해.


아무튼 지금까지 기분이 좋아.
:)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