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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30
    나는 네가 아니고 너는 내가 아니다

몇 년만에 ㅅㅎ의 블로그를 찾아 들어갔다.
다행히 내 블로그에 그녀가 글을 쓴게 있었거든.

가끔 통화는 하여 서로의 생사와 굵직한 사건들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그녀의 블로그에 쓰인 글들은 적잖이 나를 놀라게 했다.

잘만 살거라고 생각하던 나에게 충격을 준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녀는 여전히 몸이 부실하다. 신경은 예민하고.
이런 건 이미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외롭다.
이건 정말 몰랐다.

한국에 있을 때도 매번 그녀가 먼저 연락을 해왔다.
나는 예나 지금이나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다. 상대가 누구든. 엄마든 친구든.
그녀가 나에게 먼저 연락하는 것이 너무 당연했다.
그녀는 그렇게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에.

그런 그녀가 런던에서 외롭다고 한다.

내 일신이 복잡하여 다른 이를 염두할 여유가 없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안정이 되고는 한 번 쯤은 신경을 썼어야 한다고 자책하는 중이다.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바쁜 그녀에게 짧게 안부를 물었고 자세한 통화는 나중에 하기로 하였다.

나를 위한 위안인지 그녀를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한결 놓인다.

그녀의 '멋진친구~'라는 인사말에 마음이 풀어졌는지도 모르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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