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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15
    무엇을 어떻게
노전대통령 서거가 아주 오래전 일처럼 느껴진다.

지랄맞던 회사를 그만두고 바로 다른 회사로 출근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서거 후 일주일은 내내 너무 울었던지 그 주말엔 거의 쓰러져있었던 것 같다.

막판 회식 비슷한 것에선 완전 대취하여 욕을 했다는데 회사에 대한 불만에 이 나라에 대한 불만이 터졌나보다.


뭔가를 해야겠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다.
여전히 매일 뉴스에선 어처구니 없는 얼토당토 않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는데 막상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민중봉기를 해양하는 걸까. 그게 먹히기나 할까.
무슨 짓을 해야 저 윗대가리가 알아들을까.


여전히 답답하다.
분노 그 이후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 무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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