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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04
    추성훈, 알라뷰!

솔직히 누군지 몰랐다.
이름은 귀에 익는데 뭐하는 사람인지 관심도 없었다.

하나티비로 다시 본 무릎팍에 그가 나왔다.
추성훈.

얼굴을 보고나서도 누군지 몰랐다.
누군데 나오나 싶기도 했다.

그런데,
조근조근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반해버렸다.
아끼는 듯이 노래하는 것을 보고 또 반해버렸다.
부모님이 반대하면 여자친구와 도망간다는 것에 다시 반해버렸다. ㅎ

아직도 그가 누군지는 잘 모른다.
그냥 격투기 선수, 유도를 사랑하는 사람, 피는 한국사람, 문서엔 일본사람.
그 정도.

그냥 추성훈이라는 인간이 좋아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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