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Category

전체 (323)
에라이 (220)
가끔 (5)
satori (0)
먹기 (3)
읽기 (21)
떠나기 (11)
신파 (7)
정보 (1)
듣기 (24)
mine (0)
보기 (28)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 Total
  • Today
  • Yesterday
  1. 2008.01.28
    鮮血狼藉 Sweeney Todd

참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
난 가끔 영화를 극장에서 보고 싶다. 큰 화면, 어두운 주변, 사람들, 외출 등등의 의미로 극장이 가끔 그리워진다.
예전엔 참 자주 극장을 찾았던것 같은데 이런 저런 이유로, 표값이 오르고, 같이 볼 사람들이 줄어들고, 무엇보다 영화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져서, 영화판 돌아가는 이야기가 내 이야기인양 신경쓰며 씨네21이 가방에 언제나 있었었지만 어느순간 거들떠도 안보게 되었다, 그렇게 영화는 내 취미생활에서 멀어졌다. 왠지 모르겠지만 영화는 노트북으로 보는 것이 답답해서 다운받아 보지도 않는다.
그래도 가끔은 어두컴컴한 넓은 공간에 낯선사람들과 보는 영화가 보고싶어진다.

아무튼.
오랜만에 극장에서 본 영화는 스위니토드.
팀버튼이 만든 조니뎁 영화.
컬트적이리라 상상은 했다. 포스터를 보고 그 누가 밝고 아름다운 영화를 상상하겠는가만.
흠....
영화는 피다. 온통 피. 鮮血狼藉.
잔인하다.
총으로 빵야거리며 사람 죽는건 아무렇지도 않은데 칼로 저미는 건 무척이나 신경에 거슬리고 싫다. 총은 맞아본적이 없고 칼로 살 저미는건 많이 해봤으니 그 느낌을 알기에 그렇겠다만. 거의 눈을 감고 봤지만 소리는 막을 수 없었고. 그래서 불편했다.
쥐가 널린 더러운 중세 런던 배경에 씻지않은 듯한 주인공들에게서 또한 불편함을 느꼈다. 이런 기분은 처음일세.

조니뎁은 물론이거니와 팀버튼 부인-전망좋은방과 해리포터 벨라트릭스?의 그녀, 알란릭만-해리포터 그루지흑단머리스네이프, 해리포터의 페티그루로 나왔던 볼살 많은 그 아저씨까지..인상적인 캐스팅이였다. 하지만 해리포터에서의 그들의 이미지와 이 영화의 이미지가 유사하야 한편으론 영국 배우들은 거기서 거기인가...할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러브액츄얼리와 해리포터를 보면 영국에서 유명한 배우들은 다 본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 아무튼.
조니뎁은 빛난다. 모습과 음성은 눈부시다.

시니컬한 재미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기에 사실 좀 실망스러웠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