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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29
    발가락을 삐었다.


발가락을 삐었다.

오른발 엄지발가락이 어젯밤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문제가 생겼나 서서히 아파와서 반쯤 깬 가운데 파스를 붙였다.
와우.
퉁퉁 부어오면서 급작스러운 아픔.
미친거였다.
얼음찜질을 해야지 열을 주면 어쩌자는 거니.

밤새 아픔에 뒤척거리다 잠깐 혼절했다가 알람에 깨었다.
가만히 있으니 안아프길래 일어나봤더니 악.

그래도. 그래도. 나는 직장인,
씻고 아침머고 출근.
절뚝거리며.

오후에 정형외과에 갔다.
엑스레이도 찍었다.
그리고

반해버렸다.

내 발 엑스레이 사진은 아름다웠다.
의사 선생이 잠시 자리를 비운 동안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정갈한 나의 발 뼈들.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말이다.

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참아내었다;

다행히 뼈엔 문제가 없고
3일 약을 먹고
일주에서 이주 동안 발가락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라하였다.


내 발을 사랑하게 되었다.
특히 내 발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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