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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05
    옛 사람과의 조우

예전에 사랑했던거나 사귀었거나 한 것은 아니였지만.
의도해서 만난 것도 아니였고.
그저 모임에 오랜만에 참여했던 그들이었다.
4, 5년만에 보는 얼굴들.

나와 그 사람. 둘만이 아는 기억들.
이 은밀한 기분.
뭔가 피부가 간질간질하달까.

얼굴을 보고도 반갑기만 했는데 그가 툭 던진 그 한 마디에 까맣게 잊고 있었던 그 날들이 오소솟 떠올랐다.
그 장면과 그 때의 내 기분. 느낌.
나를 보던 그 눈빛.

참 오래전 일인데 말이다.
이제와서 뭘 어쩌자는건 아니였다. 둘 다.
하지만 둘 다 서로 그 때의 그 느낌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더 매혹적이었다.


집에 가는 길에 빙긋거리게 되었다.


그 것만이 아니더라도 친했던 사람들에게 아주 오랜만에 사랑받는 느낌으로 뭔가 충만해진 기분.
새해 선물이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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