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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04
    추억만 추억만
월요일부터 술을 마셨네.
ㅎㅈ이 녀석이 끈질기게 꼬드겨서 넘어갔네.
저번에도 한 번 꼬셨지만 꾿꾿히 버텨내었지만 이번에도 안된다하면 이 녀석이 분명 삐질것이기에 넘어갔지. 그러고보니 이 녀석이 나에게 삐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있군. 대단한 인간관계로고.

ㅁㅊ이 녀석도 늦게 왔지.
아주아주 오랜만에 LP 판 가득한 술집엘 갔어.
우헤헤.
기분이 참 10년 전 쯤으로 돌아가서는 그 때의 내가 된 듯 했지.

졸업하고 1~2년 후쯤 충무로에서 오빠들을 본 적이 있어.
지금은 연락안하고 지낸지 4년쯤 된것 같지만.
암튼 겨울에 충무로에서 만났는데 눈이 오는거야..
술도 마셨겠다 다 미쳤던거지.
5차까지 간것같아.
막판에 낙원상가 근처의 술집엘 갔어.
신청곡을 틀어주는 곳이었는데 안타깝게도 다 술이 되어서 나도 모를 글씨를 썼던 기억..;
그렇게 또 술을 마시고 나오는데도 눈은 계속 와서 택시를 못잡아서 종로까지 걸어가서 집에 겨우 갔었드랬어.
아..그날은 정말 기분이 좋았는데 말이야.ㅎㅎ

월요일에도 기분이 좋았어.
벽에 붙어있는 LP 판 하나하나 보면서 무슨 노래가 좋았느니 뭐가 유행했었느니...
무슨 할머니 할아버지 같았다고나 할까.
두런 두런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금요일이었으면 집에 기어서 갔을지도 몰라

술마시면서 한 얘기 중에.
우리 나이에 미래와 희망과 함께 추억을 이야기 해야하는데 우린 추억만..
추억만 이야기해도 시간이 모자란 나이가 되었다.

에헤라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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