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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04
    호기심을 자극하는 사람

4년인가 5년인가 전에 알게되었다.
얼굴은 4, 5년만에 얼마전 처음봤고.

내 얄팍한 기억에 초반에 메신저로 대화를 많이 했었었다.
감각이 펄펄 살아있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나름 감각적이라 생각하는 나에게 그 사람은 콕콕 자극을 주었다.
그 당시 은근히 그 사람에 대해서 욕심이 났다.
하지만 그 사람은 그 때 빠져있는 사람이 있었고.

그러다 난 영국에 갔고.
그 사람은 결혼을 한다고 소식을 전해주었다.

연락은 끊겼다.



내가 요즘 건강이 좋아졌나보다.
누군가에 대해서 호기심이 왕성해진걸 보니 말이다.

호기심을 억눌러야 한다는 머리의 속삭임이 크게 들린다.
왜 매번 이런 사람에게 호기심이 발동하는 것이냐고도 한다.
내가 틀린말 한적 있냐고도.

에라이 모르겠다.
저짝에다 던져놓자.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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