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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5
    회식
오늘은 회식날.

2005년까지만 하더라도 회식을 참으로 좋아하였더랬다.
술도 좋았고 공짜로 먹는 비싼 것들..회나 한우갈비..도 좋았고 술좀 취해서 알딸거리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물론 그 당시엔 다음날 후회했지만..

지금은 참...싫다,
회식이라는게 회사업무의 연장일 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먹는것에 대해선 점점 까탈스러워지는데 특히나 누구와 먹는냐는 정말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게 되었다.

요즘 한 달 째 고구마 도시락을 먹는 것도 더이상 불편한 점심이 싫어서 이기도 하다. 내가 먹고 싶은 걸 먹기 힘들고, 먹게 되어도 다른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지도 신경쓰이고, 비싸고 말이다. 사실 장금이가 아니라서 대략 맛있으면 괜찮은데 여긴 뭘 먹어도 말도 많고 귀찮다 아주.

암튼 그래서 더이상 밥이든 술이든 불편하게 먹고싶지가 않다는. 

2005년까지 다녔던 회사는 사람들과 친했었다. 친했기도 했고 나름 막내뻘이고 여자가 몇 없어서 다들 챙겨주고 했고, 인간적인 사람들이었고, 서로들 좋아라 했다. 남자대 여자가 아니라 사람대 사람으로 괜찮았던 관계였었다. 그래서 더욱 회사생활 뿐만 아니라 회식자리도 기다려졌었지.

자우당간 이제 회식은 그만하고 싶다.

이렇게 밥도 같이 하기 싫은 사람들과의 술은 독이니.

아!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