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ing in the moonlight
대한민국은 강간당했다. 본문
꼬박꼬박 조공을 바치면서도 자존심 하나만으로 아슬아슬하게 버텨왔던 대한민국은
이번에 자존심을 바닥에 팽개치며 조건없는 조공을 바치며 속국화를 선언했다.
많이 배우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명명백백한 진리에 눈 닫고 귀 막고
대공사에서 떨어질 콩고물만을 쫓아가는 정신빠진 것들에게
우리 겨레 얼이 구비구비 서려있는 이 아름다운 백두대간이 발기발기 찢겨 나가기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프랑스 혁명 당시 마리앙뚜아네뜨가 했다는 빵이 없으면 케익을 먹으라던 그 얘기를
시대가 변한 지금 있는 것들은 바꿔서 이야기 하고 있다. 돈이 없어 죽게될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이 왜 없냐고'
그나마 이 나라에서 믿었던 의료서비스마저 민영화란 이름으로 무너지고 있다.
하나씩 하나씩 터뜨리며 야금야금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이 존재는 도대체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
도대체 무엇을 약속받고 저당잡혔기에
국민이 하나같이 반대하는 일들을 하려는 것인가.
미워하지만 사랑했고 사랑하기에 미워했던 나의 애증의 대상.
대한민국.
아무리 힘들어도 내 나라, 내 민족이라는 마음으로 그 무수한 고비 이겨내왔고
아무리 티격태격하여도 이 나라는 잘될것이라는 믿음으로 웃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개인의 영달을 위해 나라를, 국민을 팔아먹는 지도자가 있는 이 나라는
더 이상 내 나라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