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ing in the moonlight
2007 고마운 사람 본문
1.
속이 터져버리려했던 그 날.
친구라 불리는 9명에게 전화를 했지만 모두 안되던 그 날.
바로 달려와준 그.
이유가 무엇이든 고마웠다.
덕분에 난 그나마 정상적인 상태로 집에 갈 수 있었으니.
2.
멀쩡한 척 하면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도 갔던 날이 있다.
술이 좀 된 상태에서 내가 고른 노래들이란 신파 그 자체였고 다들 화장실에 간 사이에 난 엉엉 울었다.
그 때 들어와서는 날 가만히 안아준 녀석이 인찬이였다.
맨날 한없이 깔깔깔 거릴 수 있도록 즐겁게 해준 녀석이 위로까지 해주었다.
난 조금 후에 진정을 했고 쑥스러웠지만 녀석은 역시 모른척 해주었다.
속이 터져버리려했던 그 날.
친구라 불리는 9명에게 전화를 했지만 모두 안되던 그 날.
바로 달려와준 그.
이유가 무엇이든 고마웠다.
덕분에 난 그나마 정상적인 상태로 집에 갈 수 있었으니.
2.
멀쩡한 척 하면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도 갔던 날이 있다.
술이 좀 된 상태에서 내가 고른 노래들이란 신파 그 자체였고 다들 화장실에 간 사이에 난 엉엉 울었다.
그 때 들어와서는 날 가만히 안아준 녀석이 인찬이였다.
맨날 한없이 깔깔깔 거릴 수 있도록 즐겁게 해준 녀석이 위로까지 해주었다.
난 조금 후에 진정을 했고 쑥스러웠지만 녀석은 역시 모른척 해주었다.
그따위 일에 울지 않으려고 애쓰다 술기운에 잠시 놓아버린 이성으로 그렇게 울고 나니 조금은 개운해졌다.
3.
우리동네 오래된 한의원의 한의사 아저씨.
4.
하고 싶은 말은 많고 머리는 복잡하고 그렇지만 딱히 내 말을 들어줄 사람을 찾기 힘들때
객관적이고 냉정하고 하지만 인간적인 기옹이 있어서 내 머리를 정리할 수 있었다.
나를 알면서도 모르는 그런 사람.
가깝지도 그렇다고 멀지도 않은.
5...
더 없다.
피폐한 2007년 이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