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ing in the moonlight

옷장정리 본문

에라이

옷장정리

toploader 2008. 4. 7. 16:01

토요일엔 옷장정리를 하였다.
워낙 옷이 많지 않았지만 이번엔 유난히 간단하게 끝난 것 같다.
한번씩 왔다갔다하고 나니 끝.
좀 허무하기까지 하더라.

작년 봄에 뭘 입고 회사에 다녔는지를 모르겠다.
매년 봄, 여름이 되면 하는 고민인데 어쩜 매년 그러는지 말이다.
겨울엔 제법 나이에 맞게 입고 다닐만한데 날이 따뜻해지면서 옷이 얇아지면서는 갈피를 잡을 수 없달까, 방황한달까;

뭐 몸이 되면야 뭔들 못입겠느냐마는...
이런 저런 구석 구석 신경쓸 데가 많은 까다로운 몸매이기에 신경쓸게 많다.

언제 한 번 맘먹고 쇼핑을 해야겠는데 요즘 같아선 만사가 귀찮으니 큰일일세.
뭘 사야하는지 리스트나 뽑아볼까.

조금 긴 상의- 자켓이든 가디건이든. 어깨선이 부드러운 것으로다가.
징박힌 벨트- 왠지 벨트는 징이 박혀줘야..
너무 정장같지도 너무 캐주얼하지도 않은 구두- 금강제화 상품권을 사용하자
브이넥니트- 회색, 초록새, 등...색은 가봐야알겠지.
브라우스- 너무 러플거리는거 말고
운동화도 사야하는데...
예쁜 양말도 사고싶다.
긴 니트원피스? 다리는 어쩔꺼야; 레깅스는 싫고...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