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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삼체(2/3)- 류츠신

toploader 2024. 6. 24. 16:38

연대 대조표

- 위기의 세기: 201X~2208년

 

 

뤄지.
천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친다. 예원제는 그에게 우주사회학을 알려주며 연구를 제안한다.
우주사회학이란 우주사회학의 공리를 바탕으로 전체 이론 체계 도출하는 것으로 
우주사회학의 공리란 첫째, 생존은 문명의 첫번째 필요조건이다. 둘째, 문명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확장하지만 우주의 물질 총량은 불변한다. 그리고 두 가지 중요한 개념을 알려주는데 의심의 사슬과 기술의 폭발이다. 그런데 자세한 설명은 안해주고 가버림.

삼체인들은 대뇌 전파로 소통하기 때문에 기만, 거짓말, 계략, 위장 등의 개념도 없는 상태에서 지구인 에번스와 대화하면서 '거짓말'이란 것에 대해 알게된다. 삼체인들은 거짓에 능숙한 인류를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신뢰가 깨진 것이다.

 

[위기의 세기 3년] 삼체함대와의 거리 4.21광년
인류는 삼체에 대항하기 위해 우주군을 창설한다.
장베이하이 정치위원은 확고한 신념으로 우주군의 주요 인물로 성장한다.

그리고 인류는 면벽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말 그대로 면벽. 
면벽 프로젝트는 지자의 감시가 유일하게 불가능한 인간의 머리 속에서 삼체를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목적이다. 면벽자는 4명. 면벽자는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무한 예산을 쓸 수 있는 권한을 받는다.
1. 프레드 타일러: 미 국방부장관
2. 마누엘 레이디아즈: 베네수엘라 대톨령. 사회주의
3. 빌 하인즈: 뇌과학자이자 정치인
4. 뤄지: 우주사회학자

삼체도 면벽자의 생각을 알아내는 역할의 파벽자를 선정하며 면벽 프로젝트를 실패로 이끄려고 한다.

허블망원경 관리자인 과학자 린저와 군인 피츠로이는 우주 브러시로 삼체 함대 행적을 처음으로 발견한다.

<중요 용어>
- 제3 우주속도: 태양계에서 탈출하는데 필요한 최소 속도. 초속 16.7km
- 천문단위: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가 1천문단위

[위기의 세기 8년] 삼체함대와의 거리 4.20광년
미 국방부장관이었던 면벽자 프레드 타일러는 우주 가미가제가 지구 주력 함대를 궤멸시켜 거시적 양자상태를 만들어 양자유령으로 삼체에 저항하려 하였으나 파벽자의 등장으로 자살한다.

우주사회학자인 면벽자 뤄지는 천국같은 곳에서 머물다 이상형의 여인과 결혼했으나 아내와 아이가 사라지고 스스로 면벽자이자 파벽자임을 인지한다. 우주의 진실을 깨우치고 천국을 떠나지하 벙커로 가서 187J3X1 항성 소멸의 저주의 주문(태양의 전파 확장 기능을 이용해 그림 세 장의 정보를 우주로 보낸다)을 내리며 삼체에 대한 위협을 실험한다. 하지만 뤄지에게만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치료할 수 없어 동면한다.

[위기의 세기 12년] 삼체함대와의 거리 4.18광년
허블망원경 관리자인 린지와 피츠로리는 허블2호로 2번째 브러시를 발견한다.
4년 전 저주의 주문이 발사된 그 때 발사된 삼체 탐측기를 발견한 것이다.

장베이하이
옛날 방식인 작동유체 추진 우주선을 주장하는 시니어 과학자 3인 살해하여 핵융합에너지 추진 우주선 구축으로 유도한다.
그를 포함한 핵심 우주군은 나중을 대비하기 위해 동면에 들어간다.

[위기의 세기 20년] 삼체함대와의 거리 4.15광년
또 다른 면벽자인 뇌과학자 하인즈는 멘털스탬프를 발명하여 전쟁 승리에 대한 신념을 우주군에 주입하고 동면한다.
과격한 무기 러버 면벽자 레이디아즈는 수성에서 항성형 수소 폭탄 실험를 한다. 하지만 파벽자 등장한다. 수성을 폭파하면 태양으로 추락하게 되고 나선형 대기층이 형성되고 점차 확대되면서 금성, 지구, 화성이 이 나선형 대기층과 마찰이 되고 모두 태양으로 추락하는 공멸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던 게 확인된다. 베네수엘라로 돌아가 자국민에게 돌을 맞고 죽는다.

[위기의 세기 205년] 삼체함대와의 거리 2.10광년
185년이 지나 새로운 세상이 되었다. 첨단 지하 도시가 생겼다.
세상은 편리해지고 사람들은 풍요롭고 부드러워졌다.
외모로는 남녀 구분이 힘들어진 세상.

면벽자 하인즈도 동면에서 깬다. 드디어 파벽자가 등장한다. 바로 언제나 함께 했던 그의 아내.
그의 이론은 멘탈스탬프로 인류의 승리를 종교처럼 만들어 자신이 신이 되려했다. 파벽자가 등장했지만 그는 자살하지 않는다.

장베이하이도 동면에서 깨어 우주군의 집행항장으로 자연선택호에 탑승한다.

면벽자 뤄지는 동면에서 깨고 드디어 면벽자에서 벗어난다. 연속된 살해 위협을 받게 되는데 면벽자 선택 시절부터 함께했던 스창이 매번 도와준다. 위협을 피해 아날로그 세상인 지상으로 올라간다.

신생활5촌에 적응한 뤄지는 그간 200년간의 변화에 대해 듣게 되는데…
환경오염으로 사막화-> 식량고갈-> 인구축소(83억에서 35억)-> 삼체세계에 대응하느라 모든 자원을 집중하는 것에 회의론이 대두되면서 현재가 중요하다는 사조 형성-> 2차 계몽운동/르네상스/혁명-> 민생집중, 인간중심주의 대두-> 20년만의 회복-> 기술발전-> 우주함대는 독립국가로 인정된다.
“시간이 문명을 위해 흐르는 것이 아니라, 문명이 시간을 위해 흐르는 것이다” 에서 “문명이 시간을 위해 흐르게 하고 시간이 삶을 위해 존재하게 하라”로 변화된 것이다.

위기의 세기 12년에 발견된 삼체 탐측기는 이제 태양계에 머물러있다. 매끄러운 타원형 모습에 인류는 이것을 물방울이라 부르며 인류는 삼체세계가 제시할 타협안에 대해 대응을 고민하며 맞이하려 한다. 
모든 인류가 환영할 때 장베이하이만 자연선택호의 함장이 되어 가속하여 도주한다.
물방울을 맞이하기 위해 1,000개의 함대가 위용을 드러낸다. 포획을 위해 과학자 딩이를 필두로 물방울에 접근하는데 어떤 방법으로도 물방울에 흠집조차 낼 수 없다. 순간 과학자 딩이는 이 문구를 떠올린다. “내가 너희를 멸망시키는 것이 너희와 무슨 상관이겠는가” 나는 이 문장의 압도적인 힘에 압사당하는 것 같았다.

물방울은 인류의 오만한 희망을 가볍게 밟아버리고 포획 우주선을 시작으로 998개 함대를 하나씩 초속 170km로 관통하며 궤멸시킨다. 딩이의 조언을 들어 미리 탈출 준비를 한 양가호와 청동시대호만이 살아남는다.
고로 자연선택호와 그를 뒤쫓던 추격함대 4개, 탈출한 양가호와 청동시대호만이 남은 우주 군대이며 모두 태양계 밖에 위치하게 된다.

자연선택호와 추격함대는 5,000명 전체회의를 통해 연료보급을 위해 항해 목표를 정하고 완전한 독립국가임을 선포한다. 끝없이 발전시켜야만 생존할 수 있기에 처음엔 강력한 독재로 질서를 잡자는 의견이 주류였으나 그 대신 인간의 본성과 자유를 존중하는 사회를 구축하여 융통성있는 새로운 사고와 창의력을 발현하도록 한다. 우주선 지구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제한된 자원 앞에서 인간은 생존을 위해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전투가 일어나고 추격함대였던 블루스페이스호만이 살아남는다. 자원을 수습하고. 우주선 지구의 인구는 이제 1,273명.

지구에선, 도피주의가 다시 유행이다. 

물방울은 태양을 봉쇄해 어떤 전파도 태양계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지구는 고립되었다.

 

이 때 뤄지의 50년 전 저주가 성공했다. 187J3X1 항성이 파괴되었다. 그는 면벽자로 다시 복귀되고 사람들은 그를 신적 존재로 받아들인다. 

 

뤄지는 생존의 딜레마에 대해 스창에게 설명한다. 아무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다른 문명을 선의의 문명으로 생각할 수 없으니 서로의 문명엔 의심의 사슬이 생기게 되고, 서로의 문명을 파괴하려 한다. 또한 문명의 교류로 한 문명에 기술 폭발이 일어나 다른 문명을 위협할 수 있다. 결국 어떻게든 다른 문명을 알게되면 파괴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것이 예원제가 설명없이 던진 화두의 해석이다.


우주는 암흑의 숲.
모든 문명은 사냥꾼이다. 유령처럼 떠돌다 다른 존재를 발견하면 없애버리게 된다. 

그 숲에서 타인은 그 자체로 지옥이고 영원한 위협이다. 자신을 드러내는 그 어떤 생명도 없애버려야 한다. 내가 살려면.

이게 우주 문명이다.

 

이걸 저주의 주문으로 실험해 확인한 것이다.

[위기의 세기 208년] 삼체함대와의 거리 2.07광년
뤄지는 인류를 구할 설원 프로젝트 연구를 한다며 폐인이 되고, 마을에서 쫓겨난다.

예원제 무덤 옆에서 자신의 무덤을 파며 마지막 결전에 나선다.
“삼체 세계는 들어라”
뤄지는 그동안 요람시스템을 만들었다. 자신이 죽으면 3614개의 원자폭탄이 터지며 태양 둘레에 3614개의 성간먼지가 생기고 태양은 가시광과 기타 고주파 대역에서 반짝이는 신호가 된다. 이게 지도가 되어 삼체의 존재를 우주에 알리게 된다. 암흑의 숲에서 밝힌 하나의 등불이 되는 것이다.

삼체는 이 협박에 무릎 꿇고 물방울의 태양 전파 방해가 중단되고 탐색기 9대와 함대도 멀리 떠난다. 또 인간의 속임수에 패한 것이다. 면벽자의 임무를 완수해냈다.

 

5년 뒤
삼체의 기술 이전으로 중력파안테나를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