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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의 한 가게에 예약해 속눈썹을 붙였다.

밍크였나.. 자연스러운 걸로, 처음 붙이는 사람에게 적당하다는 두번째로 싼 걸로 붙였다.


따뜻한 침대에 누워

눈만 감고 있으면 되더라.


눈을 약간 시게 만드는 패치를 붙이더니 붙이기 시작.

붙여준 언니가 감기에 걸려 기침을 해댔지만 괜찮았다.

나도 감기막판이라 내 바이러스가 더 강하다. ㅋㅋ;


왼쪽부터 붙이고 오른쪽도 붙이고 부채로 부쳐주더니 끝났다고 거울을 드민다.


오호.

만화에 나오는 눈썹이 되었다.


6마넌을 카드로 긁었다. 비싸다. 


그러고 이틀동안 밤마다 잠을 설쳤다.

잠들고 나선 자꾸 붙인 눈썹을 이물질이라 생각해 잡아 뜯으려다 멈추고를 반복했거든.

눈꼽이 왜케 끼지..하다가 아니야 이거 6마넌 짜리야.. 하면서 잠을 깼다.

역시.. 예뻐지는건 힘들어.


낮엔 코가 낮은 탓에 눈썹이 자꾸 안경알에 닿아 기름칠을 하여 안경을 계속 닦아줘야했다.

처음 한거라 9미리짜리 붙였는데.. 도대체 내 콧대는 어느 바닥인지.


3일째. 낮과 밤 모두 적응했다.

렌즈를 끼니 눈이 더 커보이고 또렷해보이고 전체적으론 예뻐보인다.

역시.. 돈을 들여야.


하지만 다시는 안 할 생각이다.

눈이 원래 큰데 속눈썹을 붙이니 눈이 더 강조되어 눈화장을 하면 부담스러워는거 같다.

하나 둘 빠지는 눈썹을 볼 때마다 애가 타더라.


그래도 한 번 해보긴 잘 한 것 같다.


도둑질과 살인만 아니면 뭐든 한 번 해보자던 예전 다짐을 새삼 꺼내 다시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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