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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그 곳에서 주인이 되어라. 그러면 그 곳이 바로 참된 곳이리니.
隨處作主 立處皆眞

대학교 4학년 때였나.
그림 제목을 저렇게 짓고 전시를 했더니 스님 한 분께서 누구 그림이냐 물으셨던 기억 갑자기 난다.

방황의 시기에 나를 붙들어매준 글이었지.
어디든 내가 이 곳의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임하면 잘 될거라는 생각으로 회사를 다녔던 듯 하다.
하지만 내 20대 사회생활은 엉망이었고.
언젠가부터 잊혀진 글귀였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어디든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임하면 성공한다는 뜻이 아니라 참된다는 뜻이니 내가 맘대로 잘못 이해하고 버렸던 것이네.

참되다.....오만가지 의미로 해석 되겠지만
세월이 한참 지난 지금에 이르니 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아직도 실천은 잘 못하고 있고.
계속 곰곰히 생각하고 행하다 보면 크게 깨닫는 날 오겠지.

수처작주 입처개진
隨處作主 立處皆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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