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ing in the moonlight

우물파기 본문

에라이

우물파기

toploader 2008. 4. 12. 10:45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는게다.

우리회사 근처로 회사가 이사했다고 술한잔 하자했는 ㅎㅈ을 꼬드겼다.
쉽게 오케이해서 옳다꾸나 했지.
보는김에 ㅇㅊ이도 부르고 ㅈㅇ, ㅎㅈ, ㄱㅅ까지 연락을 했지.
공수표 ㅈㅇ은 역시 연락없고.
조촐히 다섯이 모였드랬다.

삼겹이에 소주를 즐겁게.
ㅎㅈ은 저번에 봤을 때에 비해 뻥튀기가 되어있어 한참을 놀렸다. ㅇㅊ과 버금가는 몸매가 되다니 말이야.
여전한 느릿느릿 조용한 말투. 몇년친군데 이제야 이넘이 무슨일을 하는지 정확히 알게되어서 미안하기도하고...
이번에 대학원을 갔다고...한학기에 500만원이라니 공부로도 차이가 생기는 시대인가보다.
아기가 생긴 ㄱㅅ과 남편을 귀찮아하는 ㅎㅈ과 이제 좀 생기가 도는 ㅇㅊ과 정말 즐겁게 먹었다구.

술을 좀 마셨더미나 오늘 죽겠구만.
머리도 아프고 속도 안좋고.
이럴거 알면서 꼭 마시고 싶었다고요. 이제 한동안 안마셔도 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