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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할머니.
작은 머리를 유전으로 물려주셔서 손녀들이 그나마 용기갖고 살게 해준 할머니.
고생만 하다 간 할머니.
남편이 북으로 가 모진 고문과 고초를 겪은 할머니.
하나있는 아들, 착하디 착해 세상이 힘들어 먼저 간, 불행한 할머니.
청상과부로 무수한 시선들 속에 평생 자유롭지 못한 할머니.
다정다감하지 못한 손녀들로 끝내 따뜻하지 못한 할머니.

이제는 남편이랑 아들이랑 만나
그간 못누렸던 행복과 사랑 넘치도록 받으시고 만끽하세요.

모질게 할퀴던 이승에서의 생은 남김없이 잊으시고
포근하고 따사로운 천국에서 영원을 누리세요.

그동안 너무 고생많았어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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