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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렇게 사나 싶을 때가 있다.

 

친한 친구의 행복한 결혼이라던지, 유학이라던지, 출산이라던지...

친한 친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질투가 끓어오른다.

그리고는

내 상태를 돌아보게 되는거지.

 

그 친구는 무슨 복이 있어서 그렇게 좋은 사람과 결혼하는지,

좋은 회사에 다니는지,

좋은 가정을 일구는지.

나보다 뭐가 잘난걸까. 하면서 속이 시끄럽다.

 

관상학자의 말처럼 지금의 내 모습은 내 조상들의 업보이고 내 업보는 내 자식들에게 내려간다면,

물려주고 싶지 않다.

이런 인생따위 내 자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지않다.

 

다른사람들은 겪지 않고 생을 마감할만한 일들이 왜 나에겐 계속 생기는걸까.

 

어릴적 아빠의 죽음

엄마는 일을 시작하셨고

그로인한 애정결핍... 나중에 나중에서야 알게된 정서

사업이 망하고 시작한 고깃집

허리끊어지게 일을 돕고

그동안 내 회사생활은 엉망

누구의 잘못인지 모르겠어서 결국엔 삼재라고 결론내릴만큼의 시절

끔찍했던 첫 어른들의 연애

엄마의 자동차사고

사기

외할머니의 죽음

중간중간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의 위협

 

이젠 한계점.

 

그게 무엇이든 더 이상 힘들고 싶지않아 약간의 조짐이라도 보이면 피해다니기 일수.

 

지금 죽어도 뭐하나 어색하지 않은 시점.

 

순간순간 작은일에도 지옥 끝까지 가고있다.

 

 

깔깔거리며 웃고싶다.

즐겁게 살고싶다.

 

눈물과 고통만이 인생의 의미를 알려준단 말따위. 웃기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