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ing in the moonlight
두드러기 본문
금요일 점심.
흐린날.
평소에도 비린내가 나던 지하 횟집.
비린내가 그나마 덜 한 알탕 주문.
여기서 먼저,
비린내나는 식당을 왜 갔느냐하는 점에선,
회사 여직원들끼리 가는 점심식사에 대해 난 왈가왈부를 하지 않는다.
그 이유인 즉슨, 그냥 조용하고 싶으니까.
내가 내 목소리를 내는 순간 내 존재감은 확실해져가니까.
존재감이 생기면 갖가지 책임지어야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기존에 존재감 만발하신 여인들과 본의아니게 부딫히게 되니까.
암튼,
그날따라 징검다리 연휴였던지라 4명이 식사.
A는 어색하고, B는 조용하고, C는 싫어하는 구성. 젠장.
A- 어색하지만 절대 손해안보는 못된 아우라가 풍기는 출산휴가 마친 女
B- 보통 조용하니까. 조용한건 상관없지.
C- 예전 회사 별루였던 사람들을 똑닮은, 외모부터 행동거지까지. 나대고 잘난체하는.
그래도 뭐 밥은 먹었어.
아무말 안하고.
마침 A와 C는 임산부와 출산여성이어서 대화거리는 산후조리원...
하... 지겹다.
미혼여성에게 저런 대화는 유익하리라 생각되겠지만. 한개도.
이미 언니들에 친구들에 들을만큼 들었다.
그리고 막상 내게 닥치면 어련히 알아서 할까.
마침 SP전화로 그나마 잠깐이나마 상환모면.
암튼,
오후들어 시간이 갈수록 목이 간지럽다.
머리카락이 목에 닿는게 싫을만큼... 이때 눈치를 챘어야했는데.
그냥 피곤해서 예민해졌나보다...했지.
유자차를 마셨더니 신물이 올라온다... 소화가 잘 안되나...했지.
집에가보니 브래지어 위치에 뭐가 나있다.
간지럽네.
딱히 잘못먹진 않았으니 하루자면 괜찮아질거야...라며 자가진단.
토요일 많이 걷고 피곤하고 소주3잔을 마시고 집에가서 샤워를 하니. 어라? 더 심해졌네.
일요일 집안일로 5시간을 왔다갔다 했더니. 하하. 양옆구리 전체에 붉은 두드러기!
아놔.
월요일 내과에 가서 주사맞고 약을 탔다.
주사와 점심에 먹은 약으로 간지럼은 없어지고 두드러기도 잠잠해지나했는데.
6시가 되어오니 간질간질.
결론.
1. 알밥이 문제.
2. 식사 중 스트레스
3. 알바로 인한 스트레스
4. 누적된 체력적 무리. 피로.
5. 과식. 약간이지만 음주.
6. 무엇보다 사기사건으로 인한 큰 스트레스.
다시 소식하고 술을 줄이고 쉬어야겠다.
흐린날.
평소에도 비린내가 나던 지하 횟집.
비린내가 그나마 덜 한 알탕 주문.
여기서 먼저,
비린내나는 식당을 왜 갔느냐하는 점에선,
회사 여직원들끼리 가는 점심식사에 대해 난 왈가왈부를 하지 않는다.
그 이유인 즉슨, 그냥 조용하고 싶으니까.
내가 내 목소리를 내는 순간 내 존재감은 확실해져가니까.
존재감이 생기면 갖가지 책임지어야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기존에 존재감 만발하신 여인들과 본의아니게 부딫히게 되니까.
암튼,
그날따라 징검다리 연휴였던지라 4명이 식사.
A는 어색하고, B는 조용하고, C는 싫어하는 구성. 젠장.
A- 어색하지만 절대 손해안보는 못된 아우라가 풍기는 출산휴가 마친 女
B- 보통 조용하니까. 조용한건 상관없지.
C- 예전 회사 별루였던 사람들을 똑닮은, 외모부터 행동거지까지. 나대고 잘난체하는.
그래도 뭐 밥은 먹었어.
아무말 안하고.
마침 A와 C는 임산부와 출산여성이어서 대화거리는 산후조리원...
하... 지겹다.
미혼여성에게 저런 대화는 유익하리라 생각되겠지만. 한개도.
이미 언니들에 친구들에 들을만큼 들었다.
그리고 막상 내게 닥치면 어련히 알아서 할까.
마침 SP전화로 그나마 잠깐이나마 상환모면.
암튼,
오후들어 시간이 갈수록 목이 간지럽다.
머리카락이 목에 닿는게 싫을만큼... 이때 눈치를 챘어야했는데.
그냥 피곤해서 예민해졌나보다...했지.
유자차를 마셨더니 신물이 올라온다... 소화가 잘 안되나...했지.
집에가보니 브래지어 위치에 뭐가 나있다.
간지럽네.
딱히 잘못먹진 않았으니 하루자면 괜찮아질거야...라며 자가진단.
토요일 많이 걷고 피곤하고 소주3잔을 마시고 집에가서 샤워를 하니. 어라? 더 심해졌네.
일요일 집안일로 5시간을 왔다갔다 했더니. 하하. 양옆구리 전체에 붉은 두드러기!
아놔.
월요일 내과에 가서 주사맞고 약을 탔다.
주사와 점심에 먹은 약으로 간지럼은 없어지고 두드러기도 잠잠해지나했는데.
6시가 되어오니 간질간질.
결론.
1. 알밥이 문제.
2. 식사 중 스트레스
3. 알바로 인한 스트레스
4. 누적된 체력적 무리. 피로.
5. 과식. 약간이지만 음주.
6. 무엇보다 사기사건으로 인한 큰 스트레스.
다시 소식하고 술을 줄이고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