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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ing in the moonlight
3D 입체영상으로 큰 스크린에서 보니 손에 잡힐듯 한 압도적인 영상의 향연 판도라 행성의 거대자연은 초록에 목마른 나에게 단꿈같은 화면이었다. 내용은 그렇다 치더라도 말이다. 정글 속의 화면이나 촉수같은 모습은 미야자키하야오의 오마쥬인가 싶도로고 익숙한 모습이었고 사람이 들어가서 움직이는 병기는 코난에서 봤던 그 무기같고 2D를 3D화 한 듯하여 반가웠다고. 강남 CGV Star 관 맨 앞에서 봤더니만 목이 부러지는 줄 알았다. 아무리 다리 올려놓을 수 있게 해놨다고해도 역시 맨 앞에서는 힘들다.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도 살짝 부담스러웠다만. 어딘가에 우리와 비슷한 무언가가 살고 있지 않겠느냐는... 물이 발견되는 행성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으니 그런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도. 그리고 점점 급속도록 기계화..
[쿠엔틴 타란티노] Quentin Jerome Tarantino 1963.03.27 (양자리) 출생지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 직업 영화감독, 배우, 원작, 각본, 제작, 촬영, 총제작 데뷔 1992년 영화 저수지의 개들 수상 1995년 제67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1994년 깐느영화제 황금종려상 1995년 골든 글러브 시상식 각본상 1995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영화 2009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2008 플래닛 테러 2007 베가 브러더스 2007 스키야키 웨스턴 장고 2007 데쓰 프루프 2007 헬 라이드 2007 호스텔 2 2007 킬샷 2007 그라인드 하우스 2007 호스텔 2005 씬 시티 2004 최첨단 편집 - 영화편집의 마술 2004 킬 빌 2 2003 킬 빌 2002 배..
바스터즈 (Inglourious Basterds, 2009)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 브래드 피트, 클로리스 리치먼, 다이앤 크루거, 마이크 마이어스 [쿠엔틴 타란티노] 1963.03.27 (양자리) 감독, 배우, 원작, 각본, 제작, 촬영, 총제작 [브레드피트] 1963.12.18 (사수자리) 2010 로스트 시티 오브 Z (The Lost City of Z) 2009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셜록 홈즈 (Sherlock Holmes) 2008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번 애프터 리딩 (Burn After Reading) 더티 트릭스 (Dirty Tricks ) 2007 오션스..
Tetris... 어릴 때 해보고 싶었지만 왠지 범접하면 안될것 같아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대학 때 동기녀석이 오락실에서 하는 것을 보고 한 번 해봤다가 바로 죽었다. 인터넷에서 한두번? 해보았지만 왠지 떨려서 울렁거리며 그만했다. 한게임에서 부활한 테트리스. 미친듯이 하고 있다. 컴퓨터 하고 자면 잠을 잘 못잔다는것을 알면서도 멈추질 못했다. 자려고 하면 계속 맵이 떠오르며 다른 생각을 할 때도 배경으로 블럭이 떨어진다. 레이스 게임만을 하는데 이젠 자신있는 맵과 잘 못하는 맵이 분류되고 있다. 한 3시간 하면 꽤 하는데 하다보니 오기가; Big Bang Theory... 며칠 전 부터 보기 시작한 미드. 친한 언니 말대로 프랜즈 이후 최고라 할만 하다. 천재과학자 오덕후들의 생활에 금발의 미녀..
2005. Sympathy for Lady Vengeance. 박찬욱 감독 영화 박쥐를 보기전에 금자씨를 왠지 봐야할 것 같았다. '너나 잘하세요' 로 너무 알려져서 안봐도 될 것 같아서 이제껏 무시했던 영화이다. 음. 생각보다 괜찮았다. 영화개봉 당시 주변의 평가는 재미없다 였지만 내가 보기엔 괜찮구만. 아름다운 이영애를 보는 것도 즐거웠지만.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로 이어지는 그 분위기. 암울하고 채도가 낮고 어둡지만 아름다운 색감. 패턴. 콘트라스트가 높아지는 일부 화면. 박찬욱 영화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다 나오지만 어색하지 않는 까매오도 흥미로웠고. 역겨운 듯 이해가 되는 듯 하는 스토리텔링도 괜찮았다. 은근히 선혈이 낭자하여 입속에 피맛이 살짝 나기도 했다. 금자의 앤틱 권..
하울의 움직이는 성 (ハウルの動く城: Howl's Moving Castle) 2004.12.23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예전에 봤던 애니들을 나중에 보았다. 이유는 예전 느낌과 비교해보고 싶어서. 아무래도 더 뭔가 많이 느껴지지 않을까 해서. 그리고 그 생각은 맞아들었다. 예전에 이 애니를 처음 보았을 때는 재미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움직이는 그 성만 흥미로웠다고나. 제대로 집중하지 않고 본 모양이다. 결말로 풀어가는 과정이 약간 좀 그랬지만 해피엔딩이 주는 포만감이랄까. 카루시파 캐릭터와 소피의 할머니와 소녀를 넘나드는 이야기는 충분히 즐거웠고. 하울과 소피의 믿음/사랑은 부러울 따름이었다. 다시 봐도 움직이는 성은 매력적이다. 문을 열면 다른 공간이 열리는 것.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알 수 없는 시..
이웃집 토토로(となりの トトロ, 1988) 일본 2001.07.28 개봉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토토로... 어릴때부터 이름은 익숙하게 듣고 커서도 그림으로는 많이 봤었던 캐릭터. 토토로. 애니는 두 아이들로 시끌시끌하다. 아이라서 순수하고 그래서 토토로를 만날 수 있고 믿음을 줄 수 있었겠지. 일본 애니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샤머니즘을 근간으로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무, 바람, 강, 호수 등 모든 자연과 사물에까지 신이 있다고 믿으며 존중하는데 어떻게 보면 미개한 문화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다른 면에서 보면 그야말로 순수한 자연존중의 문화가 아닐까 한다. 존중하는 만큼 아끼고 지키려할테니 작금의 작태에 비추어 보면 우리게 진정 필요한 문화이지 않겠는가. 그나마 망가뜨린 것들을 다시 또 계속해서 부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隱し, 2001)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이 애니를 극장에서 보았던 기억이다. 누구와 보았는지는 끝내 기억나지 않지만 이걸 보고 얼마나 놀랬던지. 그 전에 보았던 미국 애니라던지 오래전 보았던 공각기동대와 같은 일본 애니와는 비교될 수 없는 그런 것이었다. 너무 예쁘고 신선하고 기상천외하고 재밌다. 미야자키하야오 기간이라고 스스로 정하고 그의 애니를 계속 보고있는 요즘 진정 최고의 작품이라 감히 얘기하련다. 보는 내내 너무 빨리 끝나는 것 같아 조급증이 날 정도로. 완벽한 캐릭터와 스토리와 효과까지. 2001년 작품이지만 그 이후의 작품도 이 작품을 뛰어넘지 못하는 것 같다. 장면 장면 기억에 담아두었다. 용의 모습인 하쿠를 뒤쫓는 종이새의 장면이라던지, 기차장면, 하..
95년작 감독: 콘도 후시요미 각본,제작: 미야자키 하야오 몇년 전에 한 클럽 게시물에서 봤던 장면이었다. 소녀가 take me home country road 라는 노래를 일어로 부는 장면. 인터넷에서 본 포스터가 너무나 진부해서 볼까 말까 고민한게 사실이다. 학교를 배경으로한 시시껄렁한 라브라브 이야기가 아닐까 해서. 하지만. 안봤으면 후회했을 애니. 오랜만에 두근두근한 이야기. 초반의 책을 매개로 한 이야기는 여러 영화에서 모티브로 잡았기에 진부할 뻔 했으나 역시 나와 같은 취향을 가진 누군가에 대한 막연한 관심과 호기심은 이렇게 다시 신선하다. 주인공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에서만 허우적 거리지 않아서 좋았다. 자기를 키우고 싶고 좋아하는 사람의 좋은 점을 닮아가려고 하는 모습이 좋았다. 시즈쿠,..
94년작 감독: 다카하다 이사오 제작: 지브리 스튜디오 일본의 ,일본을 위한, 일본에 의한 애니. 뒷부분은 못봤다. 아니 안봤다. 재미가 없는 게 아니라 너무 일본색인 것이 지겹고 지루했다. 잊을 만 하면 나오는 일본 전통? 노래, 잔치풍경, 귀신 등등. 물론 중간에 나온 일본요괴 퍼레이드는 그동안 봐왔던 일본 귀신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나름 즐거웠지만. 너구리 변신 모습이 흥미로웠지만. 지브리스러운 주제...자연은 자연 그 모습 그대로 두고 그 안에서 사람은 다른 생물들처럼 자연스럽게 동화되어 살아보자. 요즘들어 계속 하야오 애니를 보면서 매번 느끼는 교훈을 이 애니에서도 느끼긴 했지만. 예전 애니라 그런지...감독이 달라서 그런지...워낙 주제가 그래서 그런지... 이 좋은 주제도 지겹더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