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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the rest of my life, I'm going to search for someone just like you.
too much ego will kill your talent.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I am the diamond glints on snow.
I am the sunlight on ripened grain.
I am the gentle autumn rain.
When you awaken in the morning's hush,
I am the swift uplifting rush of quiet birds in circled flight.
I am the soft stars that shine at night.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cry;
I am not there. I did not die.
find something you truly love to do with your life.
Only then will you be truly happy.
- Mary Elizabeth Frye
움베르토 에코 作
2005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
2005 움베르토 에코를 둘러싼 번역 이야기
2005 움베르토 에코의 문학 강의
2005 미의 역사
2004 미네르바 성냥갑
2004 작은 일기
2003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2003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묻지 맙시다
2003 낯설게 하기의 즐거움
2003 무엇을 믿을 것인가
2002 바우돌리노
2001 전날의 섬
2001 움베르토 에코의 논문 잘 쓰는 방법
2000 푸코의 진자
2000 장미의 이름
1999 기호학 이론
1994 논리와 추리의 기호학
움베르토 에코....
숀코너리 아저씨 나오는 장미의 이름이란 영화를 보고 이렇게 재밌는 글을 쓰는 사람이 있다니! 라고 생각하고 푸코의 진자를 샀더랬다...흠....중도 포기;
이번에 읽은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제목에서 풍기는 '여왕' '신비' '불꽃' 에 혹시나 하고, 모자이크 형식의 흥미로운 표지에 혹시나 해서 샀더랬다.
결코 재미없지는 않다.
그저 인내심을 필요로 한달까.
2차세계대전을 겪은 그의 기억들의 조각조각을 퍼즐맞추는 기분.
문제는 내가 2차세계대전에 대해 잘 모르고 거기에 역사는, 특히 유럽역사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것.
그 시대의 서구문화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것.
아는만큼 재밌을텐데 아는게 얕으니 즐거움 또한 박하다.
그래도 끝내, 하권까지 읽어내었다.
그리고 결론은 반디앤루니스에서 중고서점이 열리면 팔 생각이다.
이상.
금방 읽었다.
문제 인식과 해결방법에 관한 짧은 소설 형식을 빙자한 기획 학습서.
막연하게 생각하고 대강 결정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냉철하게 문제를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업무 기획에 요긴한 내용들이지만 따지고 보면 사람 사는 것에도 도움이 될 내용.
나로서는 귀찮아서 안했던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어서 좋았다.
군더더기 없이 쉽게 풀어놓은것도 나같은 기획/마케팅 초보에겐 좋았고.
그래도 아직 난 직과적인 판단과 행동을 우선시하게 된다만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엔 요긴할 것 같다.
박완서 선생의 '무늬' 다음으로 읽은 책 '인간 없는 세상'
The world without us. Alan Weisman 저. 이한중 역. 랜덤하우스코리아. 428페이지. 꺅.
하드커버에 두께가 상당하다. 무게도.
집에서는 해리포터를 읽고 있으니 출퇴근길에 읽었다. 매번 출퇴근길 가방이 묵직했다. 그래도 끝까지 읽은 것은 한 주제에 대한 집요한 작가의 접근과 지겹지않게 진행시키는 이야기 전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제목에서 알겠다싶이 갑자기 인간이 사라진다면 이 지구는 어떻게 변할 것이고 그동안 인류가 저지르는 자연에 대한 만행들이 어떻게 회복될 것이고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은 있었어서 티비에서 해주는 자연다큐라던지 환경다큐를 자주 보아왔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무언가 제대로 알게된 것 같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작은 오염들이 전체적으로 보면 얼마나 큰 덩어리가 되는지, 한 사람의 실수가 얼마나 큰 재앙을 가져오는지. 제일 기억에 남았던 것들을 나열해보자면 제일먼저 지구 조류(날아다니는 조류)에 미치는 고양이의 참상이다. 애완동물로만 알고있는 고양이가 사실은 물건너온 야생성을 가진 포식자라는 것을 잊으면 안되는 것이다! 또 뉴스에서 많이 들어서 알고있던 다이옥시에 관한 이야기. 영국 모래사장을 보면 2/3가 플라스틱 알갱이로 덮여있다는 사실. 정체된 조류(바다)에 쌓여가는 분해되지않는 쓰레기들. 그로 인한 바다 생태계의 변화. 핵에너지의 치명적인 위험.
저자는 바다를 마지막 보루로 여기며 나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희망사항인것 같다. 지구는 이제껏 주기적인 흥망을 해왔고 그 주기를 인간이 앞당기고 있으며 그래서 곧? 다시한번 정리가 될 것이라고 한다. 물론 내 생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예상하지만.
두껍지만 읽을 수록 흥미로운 책이다. 에블바리에게 한 번은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책.
내가 참 좋아하는 작가이다.
내가 유일하게 작품과 작가를 함께 기억하는 사람이다.
옆집에 살고싶은 분이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글을 써주셨으면 한다.
예상대로 역시 읽는 내내 즐거웠다. 선생의 글을 읽으면 이해도 잘되고 그림도 그려지고 상상하게 된다. 그 전에 읽었던 번역서적과는 다른 편안한 기쁨이 있다. 비록 예전 선생의 글에서 느껴지던 섬세하고 가려운데를 긁어주는 듯한 선명함은 조금은 없어졌지만 그 대신에 넉넉함이랄까 따뜻함이랄까 그런 것들이 채워주고 있다.
호미는 지금 선생의 70 연세 즈음에 쓴 산문집이다. 수필같기도 일기같기도 한 글들이 대부분이지만 수상소감이나 추모의 글도 있어서 새록 새록 흥미가 끊이지 않는다. 선생의 말대로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것은 쓰질 못한다고 해서 이제껏 그의 글들에서 봤음직한 상황들이 나오니 선생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선생의 글을 읽어왔다는 뿌듯함을, 그게 아니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특히 조용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분주한 일상의 내용이 친근하다.
정신이 어지러웠던 그 즈음에 나에게 평안을 준 책.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