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읽기 (25)
dancing in the moonlight
ㄷㅎ이가 추천해준 책. 나. 대학 졸업 전 삼성 인턴시험을 봤었다. 서류와 삼성시험을 통과하였고 면접을 봤다가 떨어졌다. 인턴이었지만 떨어져서 무척이나 의기소침했던 기억이 있다. 나. 86, 88 국제대회를 몸소 치르고...(잠실거주했었다...태극기 흔들기, 개막/폐막때 폭죽라이브쇼도 집 베란다에서 봐따.) 부자라는 소리는 못들었지만 점점 형편이 나아졌고, 엄마는 해외여행을 다니실정도. 누구보다 애국심이 뜨거웠던 청소년이었으며 대한미국 국민임에 자부심 넘쳤던 소녀였었다. 그런데. 대학에 들어가고...꽤 데모스러운 대학에. 과선배가 추천해준 낯선 도서들을 보게 되었다. 일명 빨갱이책. 1학년때 멋몰랐던 그 때 짝사랑스러웠던 선배가 일명 빨갱이 동아리에 다녔기에 나도 기웃기웃하면서 그런 책들을 읽기 시작했지..
김애란 달려라 아비 형광색의 표지가 부담스러웠다. '영원한 화자' 가 신경쓰였다. 재밌고 불편했다. 나와 비슷한 인간이 여럿 있는거다. 다행히 모여 살지는 않는다. 그랬으면 골때렸을 뻔 했다. 유니텔 시절 글을 읽는 느낌이랄까. 예전 한 때의 나를 보는 느낌이랄까. 오랜만에 최근 작가의 글들을 읽으니 신선하다.
박민규 소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이틀만에 읽었네. 인생을 헷갈리게 만드는 좋은 책. 이다 한달 넘게 질질 끌던 우울증이 절정에 달해 죽은면 다 놓을 수 있어서 편하겠다 싶었던 요 며칠을 한방에 포지티브스럽게 바꾸어 주었다. 엄마의 목도리도 한 몫 했겠지만. 읽는 즐거움도 주었다. 가벼운듯 진지한듯.
밤새 내린 비 - 이정하 간밤에 비가 내렸나 봅니다 내 온 몸이 폭삭 젖은 걸 보니 그대여, 멀리서 으르렁대는 구름이 되지 말고 가까이서 나를 적시는 비가 되십시오
For the rest of my life, I'm going to search for someone just like you. too much ego will kill your talent.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I am the diamond glints on snow. I am the sunlight on ripened grain. I am the gentle autumn rain. When you awaken in the morning's hush, I am the swift uplifting rush of quiet birds in circl..
몬스터(MONSTER) 원작: 우라사와 나오키 1994년부터 2001년까지 연재 18권의 단행본 애니: http://www.ntv.co.jp/monster/ 몬스터 얘기를 이제야 쓰는구나. 먼저 우라사와 나오키 얘기를 먼저하지 않을 수 없다. 그의 작품들... 2004 플루토 2002 해피! 2000 20세기 소년 1999 마스터 키튼 1999 야와라! 1997 몬스터 현대의 몇 안되는 위대한 작가라 감히 말해본다. 다 읽지는 못했고 몬스터, 20세기소년, 마스터 키튼, 플루토(연재중이라) 만을 만화책으로 보았고 20세기 소년과 몬스터는 단행본을 모으는 중이다. 몬스터는 제목에서 풍기는 괴물...뿔달리고 날아다니는 그런 괴물이 아니고 괴물같은 인간에 대해서 그리고 있다. 만화의 구성과 스피드는 상상을 초..
움베르토 에코 作 2005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 2005 움베르토 에코를 둘러싼 번역 이야기 2005 움베르토 에코의 문학 강의 2005 미의 역사 2004 미네르바 성냥갑 2004 작은 일기 2003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2003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묻지 맙시다 2003 낯설게 하기의 즐거움 2003 무엇을 믿을 것인가 2002 바우돌리노 2001 전날의 섬 2001 움베르토 에코의 논문 잘 쓰는 방법 2000 푸코의 진자 2000 장미의 이름 1999 기호학 이론 1994 논리와 추리의 기호학 움베르토 에코.... 숀코너리 아저씨 나오는 장미의 이름이란 영화를 보고 이렇게 재밌는 글을 쓰는 사람이 있다니! 라고 생각하고 푸코의 진자를 샀더랬다...흠....중도 포기; 이번에 ..
제목을 처음에 듣고 잘못된 것인 줄 알았다. 너도 떠나보면 너를 알게될거야. 라고 생각했거든. 여행이란 것이, 특히 긴 여행이란 것이 그렇듯 떠나보면 또다른 내 모습을 알게 되는 거니까. 그런데 아니더라구.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될거야. 뭐랄까...떠나본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니 나를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너도 떠나보고 난 후에야 나를 이해할 수 있다는 얘기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런 타의적인 인간같으니라고 생각하였다. 내가 좀 까칠했나. 그런게 있긴 하지. 떠나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 무엇. 말로 하기엔 언어의 한계가 느껴지는 그 무엇. 하지만 개인 개인의 그 무엇은 다르지 않을까. 대략의 뭉뚱거린 느낌은 알 수 있을지 몰라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겪었던 그 무엇들은 너무나 ..
어쩌다가 갑자기 읽게되었다. 이외수의 소설. 보는 내내 80년대 퓨전;무협영화가 생각났다. 티비에서 봤던 영화같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주제이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