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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ing in the moonlight
한번도 내가 진정 원하는걸 해준적이 없지. 그 제주도 한 번 빼곤. 우리가 만난 이후로 계속 자주 아프고. 둘 다. 일도 안 풀리고. 둘 다. 무슨 날만 되면 무슨 일이 생겼고. 둘 다 너무 가난하지. 사랑? 그래... 서로 좋아하는건 인정하겠어. 같이 있으면 좋은건 인정하겠어. 그런데 결혼? 이렇게 책임감 없는 남자와 내 인생을 함께 할 수 있을까? 믿음이 없는데? 처음에 있던 그 믿음을 야금야금 까먹으셨잖아. 이제까지 나에게 약속한 무엇도 제대로 마무리 한 적이 없지. 올해 12월에 결혼하자던 약속은 어디갔니? 돈 모아서 올해 안에는 결혼할거란 넌 어디갔니. 로또타령만 하는 널 내가 믿을 수가 있겠어? 매일매일 열심히 꾸준히 일해도 될까말까한 소시민인걸 왜 인정을 못해? 그리고 왜그렇게 돈이 없어? ..
고된하루가 지난다. 원래 일요일은 다음주를 위해 쉬는 날이라고 알고있다만 이 지랄맞은 팔자엔 그또한 사치. 노쇄?쇠?한 엄마가 외할머니 병원에 간병하고 계시니 맘도 편치않고. 그렇다고 내가 대신할수도 없고. 할수있는 음식의 종류는 한정되어 있으니. 맘도 몸도 고로운 일요일이었다 한국음식 특성상 준비에 많은 시간과 ㄴ동력이 할애되는 바. 다듬고 자르고 삶고 으깨고 담고 무치고 끓이고.... 계속 서서 손은 물마를일없고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오래만에 만든 호박전과 시금치나물이 맛있었고. 엄마도 흡족해하셨다는 점? 이제 몸을 뉘일시간 내일부터의 일주일은 미리 생각지 말기로 하자 아. 오늘 덱스터 시작.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감정이 메말라가는걸 모르고 있었다.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았다. 화만 났다. 목적없이 이 상황이 그냥 지나가기만 바라고 있었지. 버티고 이겨내는 것에만 집중했고. 힘든 것은, 누구나 이정도는 힘들게 살고 있다고 위로했다. 이제야 내 몸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거라면 말이우 내가봣을떈 지금 먼가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심한건데 외부에 문제가 거기에서 나오는 감정을 자신과 동일시하여서 감정이 내가 된거지 근데 보면 그러타고 그 감정이 바깥으로 표출도 안되고 아무도 모르게 혼자 앓고 잇는 느낌 정말 아무러치도 않게 그럼 누군가 친한 친구나 가족과 문제에대해 상의해본적 잇오? 아님 만나서 얘기하고 울거나 기타등등 그런건 잘 안하지; 아무하고도 안함? 그러니 두드러기가 심해지지 이런이런 일단 정말 솔직하게 적어봐봐요 욕도 써도 되고 완전 솔직하게 내 감정을 종이에 적는거임 타자치면 안되고 종이에 적어서 생각이 좀 천천히 흘러나오도록 그리고 왜 이렇게 느끼지? 그러케 질문을 계속 해봐요 대답 나오면 왜 그러케 생각하지? 그러케 솔직하게 적어보고 정말 모가 힘든지 글고 ..
천명관 장편소설 고래. 이놈 표지부터 쌈마이다. 아 이거 재미지네 재미져. 읽으면서 책이랑 만담을 했네 그냥. 그래서? 응? 그 다음엔? 이게 내가 주로 날린 대사였고. 혼자 낄낄거리길 몇번! 읽다보면 이게 언제 쓰여진건지 싶을 정도로 오래된 느낌이었다가, 바로 지금의 우리 얘기였다가, 슬펐다가 웃겼다가 열받았다가... 궁금하다. 아무래도 올해의 책이 될 가능성이 높아!
제주 최고 가볼만한곳 베스트 파이브 - 돈내코 원앙폭포, 용머리해안, 절물자연휴양림, 정방폭포, 올레7코스 제주버킷리스트 67 - 이담, 제주 볼거리 먹을거리등등 고재열이 추천하는 제주핫플레이스: http://poisontongue.sisain.co.kr/1855머체왓숲길 - 메가쇼킹추천 걷기명소 [제주맛집] [[서쪽]] 마라도횟집 : 5만원 모듬회에 고등어회 갈치회 돌우럭회 멜튀김을 맛볼 수 있는 실속 횟집. 3인 정도 먹을 수 있음. 고등어회와 갈치회를 먹는 방식 독특. 원래 방어 전문. (064-746-2286) 한림 사형제 횟집의 스끼다시 어마어마함 만선식당의 고등어회. 모슬포 산방식당의 수육, 밀면(냉우동)모슬포 영성식당 - 현지인이 찾는 밀면집 산방식당과 비교해도 차이없음 2000원 쌈 모슬포..
책 국가란 무엇인가 중용의 맛 과학의 양심 천안함을 추적하다 보수를 팝니다 혁명의 탄생.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박준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 한낮의 우울 - 우울증관련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 - 우울증관련 아루키의 일기 - 제주 정착 지름서 필립 퍼킨스와의 대화 - 사진을 취미로 하는 분에게 추천 고백 - 미나토 가나에 일본 장르문학 몰입도 최고 죽음의 중지 - 호세 나라마고 죽음이 사라진 세상을 통해 삶의 의미를 묻고 있습니다..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거의 모든 것의 미래 히말라야 커피로드 어디사세요? 지금 애덤스미스를 다시 읽는다 행복은 혼자오지 않는다 예수평전 장영희 선생의 책들 검색해서 읽어볼것 강대국의 흥망 - 폴 케네디 국제관계학 내용 무명저고리와 엄마 -..
금요일 점심. 흐린날. 평소에도 비린내가 나던 지하 횟집. 비린내가 그나마 덜 한 알탕 주문. 여기서 먼저, 비린내나는 식당을 왜 갔느냐하는 점에선, 회사 여직원들끼리 가는 점심식사에 대해 난 왈가왈부를 하지 않는다. 그 이유인 즉슨, 그냥 조용하고 싶으니까. 내가 내 목소리를 내는 순간 내 존재감은 확실해져가니까. 존재감이 생기면 갖가지 책임지어야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기존에 존재감 만발하신 여인들과 본의아니게 부딫히게 되니까. 암튼, 그날따라 징검다리 연휴였던지라 4명이 식사. A는 어색하고, B는 조용하고, C는 싫어하는 구성. 젠장. A- 어색하지만 절대 손해안보는 못된 아우라가 풍기는 출산휴가 마친 女 B- 보통 조용하니까. 조용한건 상관없지. C- 예전 회사 별루였던 사람들을 똑닮은, 외모부터 ..
말을 해도 좋을까 사랑하고 있다고 마음한번 먹는데 하루이틀사흘 돌아서서 말할까 마주 서서 말할까 이런저런 생각에 일주일 이주일 맨 처음 고백은 몹시도 힘이 들어라 땀만 흘리며 우물쭈물 바보 같으니 화를 내면 어쩌나 토라지면 어쩌나 눈치만 살피다가 한달 두달 석달 맨 처음 고백은 몹시도 힘들어라 땀만 흘리며 우물쭈물 바보 같으니 내일 다시 만나면 속 시원히 말해야지 눈치만 살피다가 일년 이년 삼년 눈치만 살피다가 지내는 한평생에 에헤에헤에에~ 송창식님 노래야 말로 하나도 빠짐없이 다 좋다만. 이노래가 갑이쥐! 어제 티비에선 장사익님이 불러주셨지. 이도 좋더라. 어제 송창식, 장사익 공연에 귀가 어찌나 즐겁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