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ing in the moonlight
몬스터(MONSTER) 원작: 우라사와 나오키 1994년부터 2001년까지 연재 18권의 단행본 애니: http://www.ntv.co.jp/monster/ 몬스터 얘기를 이제야 쓰는구나. 먼저 우라사와 나오키 얘기를 먼저하지 않을 수 없다. 그의 작품들... 2004 플루토 2002 해피! 2000 20세기 소년 1999 마스터 키튼 1999 야와라! 1997 몬스터 현대의 몇 안되는 위대한 작가라 감히 말해본다. 다 읽지는 못했고 몬스터, 20세기소년, 마스터 키튼, 플루토(연재중이라) 만을 만화책으로 보았고 20세기 소년과 몬스터는 단행본을 모으는 중이다. 몬스터는 제목에서 풍기는 괴물...뿔달리고 날아다니는 그런 괴물이 아니고 괴물같은 인간에 대해서 그리고 있다. 만화의 구성과 스피드는 상상을 초..
사회생활 어언 10년차. 나름 산전수전공중전까지 헤치고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싸우기도 많이 싸워봤고, 5년차까진 싸움닭이라고도 불렸었고, 사장이라도 싸워봤고, 월급 안줘서 회사 집기 들고간다고 협박도 해봤고, 무수한 면접과 적지않은 이직에, 갖가지 회사에서 갖가지 사람들과 부대끼며 적응하며 온갖 감언이설과 중상모략도 보았고 겪었고, 좋은 사람들과는 술친구도 되었고, 두고두고 씹는 인간들도 있다. 그래도 아직도 세상은 겪지못한 일들 투성이인가보다. 이번 인사평가로 오랜만에 속이 뒤집혔다. 마음같아선 확 불질러 버릴까도 했으나 나이가 있어서 침착하게 되기도 하였고. 그래서 ㄹ언니와 ㅈㅇ에게 sos를 쳤다. 다행히 그녀들의 도움으로 침착을 찾고 머리를 굴릴 수 있게되었다. 열받으니 머리도 올 스탑. 나는 정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隱し, 2001)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이 애니를 극장에서 보았던 기억이다. 누구와 보았는지는 끝내 기억나지 않지만 이걸 보고 얼마나 놀랬던지. 그 전에 보았던 미국 애니라던지 오래전 보았던 공각기동대와 같은 일본 애니와는 비교될 수 없는 그런 것이었다. 너무 예쁘고 신선하고 기상천외하고 재밌다. 미야자키하야오 기간이라고 스스로 정하고 그의 애니를 계속 보고있는 요즘 진정 최고의 작품이라 감히 얘기하련다. 보는 내내 너무 빨리 끝나는 것 같아 조급증이 날 정도로. 완벽한 캐릭터와 스토리와 효과까지. 2001년 작품이지만 그 이후의 작품도 이 작품을 뛰어넘지 못하는 것 같다. 장면 장면 기억에 담아두었다. 용의 모습인 하쿠를 뒤쫓는 종이새의 장면이라던지, 기차장면, 하..
British Rock Band - Oasis From: Manchester, 1994 Member: Noel Gallagher[Guitar, Base, Vocal, Keyboard] Liam Gallagher[Vocal] Andy Bell[Base, Keyboard], Chris Sharrock[Drum, Percussion], Gem Archer[Guitar, Base, Keyboard, harmonica] Web site: http://www.oasisinet.com Album: 1994 1집 Definitely Maybe 1995 2집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1997 3집 Be Here Now - 앨범구매 2000 4집 Standing on the Shoulde..
움베르토 에코 作 2005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 2005 움베르토 에코를 둘러싼 번역 이야기 2005 움베르토 에코의 문학 강의 2005 미의 역사 2004 미네르바 성냥갑 2004 작은 일기 2003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2003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묻지 맙시다 2003 낯설게 하기의 즐거움 2003 무엇을 믿을 것인가 2002 바우돌리노 2001 전날의 섬 2001 움베르토 에코의 논문 잘 쓰는 방법 2000 푸코의 진자 2000 장미의 이름 1999 기호학 이론 1994 논리와 추리의 기호학 움베르토 에코.... 숀코너리 아저씨 나오는 장미의 이름이란 영화를 보고 이렇게 재밌는 글을 쓰는 사람이 있다니! 라고 생각하고 푸코의 진자를 샀더랬다...흠....중도 포기; 이번에 ..
임플란트 시술 뒤 후유증이 크다. 시술 한 당일부터 점점 아픔이 커지는데 정말 아프다. 어제는 머리의 왼편 반쪽이 욱신욱신. 몸살기는 없어지질 않고... 오늘은 감기기운까지 덮쳤다. 목소리도 이상. 거기에 점점 부어간다. 이제는 붓기가 가라앉을 때도 된거 같은데...점점 커지는것만 같다. 아침마다 화장실 거울에서 깜짝 놀래고 있다. 완전 놀부턱이라고나 할까. 심술이 가득한 얼굴이라고나 할까. 아파서 세수를 세개 할 수도 없고. 화장도; 그러다보니 정말 엉망이다. 악. 하품할때마다도 아프고. 아...아프다.
WBC 가 끝났다. 4년에 한번씩 한다는데 왜 난 매년 본 것 같지; 스포츠 좋다. 나보고 직접하라면 싫지만 보는 건 참 즐겁다. 특히 프로야구, 국가간야구, 프로배구, 올림픽, 아시안게임.. 요정도. 가끔은 프리미어리그도 재밌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면 운동경기를 진정 좋아하기도 한다고 할 수 있을까 살짝 고민이 된다. 음...그보다는 지루하디 지루한 일상에 뭔가 작은 이벤트라서 더 몰두하게 되는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드라마에 대한 재미는 오래전 없어졌고 그나마 예능프로를 보며 즐거움을 찾기도 하였으나 그도 이젠 별루. 비슷한 시기에 이놈이 또 나오고 또 나오고, 같은 얘기에 비슷한 구성에 슬슬 지겨워졌다. 다큐에도 관심이 많으나 프로그램 정보에 약하거나 하는 시간이 너무 극단적이거나 다시보기가 안되기..
드디어 해냈다. 내심 긴장이 되어왔던 일. 어떻게 결재를 해야 가장 효과적일지 고민했던 일. 임플란트. 작년 11월 대대적인 치아 보수공사를 하다 몇년간 근근히 버텨온 어금니를 제거하였다. 뽑은 이에 새로운 이를 넣는 것이 당연하지만 막상 시도하기는 쉽지않은. 하지만 이에 대한 투자는 아까지 말자는 주의에 과감히 예약을 했더랬다. 2월 초에 다시 가서 가능한지 사진 찍어보고 엊그제 드디어 시술을 하였다. 수술실이란 곳에 들어가 그 수술용 초록 이불을 덮고 얼굴엔 입부분만 뚫려있는 것을 뒤집어 쓰고 준비. 미리 부분무통마취와 신경마취와 입안 소독과 얼굴 소독까지하고는 기다리다 시작. 아픔은 없었으나 그 중량감과 드릴느낌. 두개골 속 뇌가 흔들리는 느낌이랄까. 기존 치과치료에서의 드릴과는 차원이 다른 묵직한..
95년작 감독: 콘도 후시요미 각본,제작: 미야자키 하야오 몇년 전에 한 클럽 게시물에서 봤던 장면이었다. 소녀가 take me home country road 라는 노래를 일어로 부는 장면. 인터넷에서 본 포스터가 너무나 진부해서 볼까 말까 고민한게 사실이다. 학교를 배경으로한 시시껄렁한 라브라브 이야기가 아닐까 해서. 하지만. 안봤으면 후회했을 애니. 오랜만에 두근두근한 이야기. 초반의 책을 매개로 한 이야기는 여러 영화에서 모티브로 잡았기에 진부할 뻔 했으나 역시 나와 같은 취향을 가진 누군가에 대한 막연한 관심과 호기심은 이렇게 다시 신선하다. 주인공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에서만 허우적 거리지 않아서 좋았다. 자기를 키우고 싶고 좋아하는 사람의 좋은 점을 닮아가려고 하는 모습이 좋았다. 시즈쿠,..
94년작 감독: 다카하다 이사오 제작: 지브리 스튜디오 일본의 ,일본을 위한, 일본에 의한 애니. 뒷부분은 못봤다. 아니 안봤다. 재미가 없는 게 아니라 너무 일본색인 것이 지겹고 지루했다. 잊을 만 하면 나오는 일본 전통? 노래, 잔치풍경, 귀신 등등. 물론 중간에 나온 일본요괴 퍼레이드는 그동안 봐왔던 일본 귀신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나름 즐거웠지만. 너구리 변신 모습이 흥미로웠지만. 지브리스러운 주제...자연은 자연 그 모습 그대로 두고 그 안에서 사람은 다른 생물들처럼 자연스럽게 동화되어 살아보자. 요즘들어 계속 하야오 애니를 보면서 매번 느끼는 교훈을 이 애니에서도 느끼긴 했지만. 예전 애니라 그런지...감독이 달라서 그런지...워낙 주제가 그래서 그런지... 이 좋은 주제도 지겹더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