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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의 오후.
한자락 바람에 행복하다.
홀로 앉아 어제일을, 그제일을, 지난 내 일들을 생각해본다.

너와 함께하면 행복하였지만 불안하였다.
느닷없이 부는 시원한 바람 후에는 천둥번개가 찾아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일까.
다 감수하며 이겨낼 열정이, 뜨거운 사랑이 나에겐 부족하였다.

나에 대한 너의 사랑.
아마 잊지 못할 것이다.
너의 눈속에 담겨있던 따뜻한 마음. 그 표정.
그것을 기억하며 난 가끔 행복할 것이다.

문득 이 뜨거운 오후에 선풍기도 틀지 않고 옥수수 쉰냄새를 풍기며 마루에 앉아 노래를 듣다 이제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루하루 열심히 즐겁기를 노력하자.
사랑도 좋고 어떤 것에 대한 집중도 좋고.
내가 진정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그것을 하며 살자.

오늘이 참 감사하다.
and

아침에 라면을 먹고 또 자는게 아니었어 라며 퉁퉁 부은 얼굴을 탓했다.

비는 추적추적내리고 샌들을 젖기 시작했지.

나와보니 원피스엔 얼룩이 있네. 쇝.


이상하게 기대도 되지 않고 잘해보려는 마음도 없고 간다고 했으니까 간다. 정도의 생각이었던거다.

물론 말로는 '잘해볼거야'라던지 '낚아봐야지' 라던지 '어린애가 좋을까' 라고 허세같은걸 떨었긴 했다만.


막상 도착하고 보니 25분이 남은거라.

일찍 들어가봤자 뻘쭘하겠다 싶어 한바퀴 천천히 돌았는데도 시간은 얼마 흐르지 않아서 그냥 들어가기로.

어서오시라는 자봉들의 환영인사를 받으며 미소를 띄었다만.. 썩소로 이해되었을 수도 있겠다.


남여 각각 25명.


번호에 따라 3:3 테이블에 앉아 인사하고 어색해하고 한두마디 하고.


소지품선택, 사전 질문에 대한 답변 선택, 일괄 한바퀴돌기 등등으로 모든 남녀는 적어도 한번씩은 말을 해보긴 했다.


얼굴, 몸, 패션, 머리, 눈빛, 말투, 목소리, 제스쳐, 자세 등등

짧은 시간 안에 각각의 정보를 합산해 결론을 내려야했기에

막판엔 정말 지쳐버렸다.


결국은 뒤죽박죽 -_-


확~ 오지 않는한 절대 선택할 수 없을 것 같은 구조랄까.


그 와중에도 몇몇 커플은 성사가 되더라만.


끝나고 벌떡 일어나 빠르게 집으로 왔다.

두통이 심해졌고,

기대도 없었지만 사람 마음이 그런가. 막상 쓸쓸해지고 이게 뭔짓인지 싶고 그런거지.


---


다양한 인간군상을 본 재미로 기억하련다.


초등동창놈이 컸으면 저렇게 컸겠다 싶은 남자도 있었고

참 반듯하네 싶은 어려보이는 청년도 있었고

엄청 개구쟁이겠구나 싶은 청년도 있었고

스타일이 참 좋네, 뉘집 아들내미냐 싶은 남자도 있었고

진정 그 옷이 최선이었습니까 싶은 사람도 있었고

일본 만화에 나오는 오타쿠같은 학생도 있었고

패션쪽 아니면 외제차딜러같은 남자도 있었고

일단 시끄러운 애도 있었고

흑백의 패션에서 고집과 아집과 거칠고 테스토스테론이 가득할거 같은 남자도 있었고

아버지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비쥬얼과 말투와 눈빛을 가진 아저씨도 있었고

엉덩이 가볍고 재빠르고 말많고 의욕넘치는 사내도 있었고

엄청 밝히는 눈을 가진 남자도 있었고

괜찮은데 너무 어린 아이도 있었다.


여자들도...

편한 언니들 몇몇

오늘 작정한 언니 한둘

막 그냥 나온 언니들 몇몇

몸매가 스타일인 언니 하나

엄청난 페미닌 언니 한둘



남자들 중 몇몇은 얘기를 길게 해보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들었다만.

몇달뒤 다시 츄라이 해보는걸로.



---

처음봤을때는 주로 관찰하는 편인데다가

꼴에 관심이 많다보니 먼저 자꾸 관상부터 보게되더라.

어설프게 몇가지만 알게되니 더 모르겠고.



---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고. 그걸 확실히 알아야 어떤 남자가 좋고 싫고가 빨리 결정될듯.



---

좀 지친거 같기도 하다.



and

http://www.iqtest.dk/main.swf

 

 

올만에 했더니 130나옴 -_-

and

어두워지고 또 어두워지고 모든게 새카맣게...어두워지겠지.

 

 

2시가 넘어 겨우 잠든 와중에

꿈에서까지 누군가 내 머리를 짖눌렀고 난 이건 아니라고 울부짖었다.

 

 

더이상 트위터도 페이스북도 안전하지 않고.

지금 이걸 쓰고 있는 티스토리는 말할 것도 없고.

답답하고 억울한데 말할 곳은 점점 없어지고.

 

 

기득권, 부자, 친일파는 그래. 지들이 원하는 대로 투표를 했다치고.

힘없고 돈없고 한마디로 개뿔도 없는 자들은 도대체 왜.

 

 

국민이 개새끼라 했다.

 

 

용산참사의 용산. 박 52.3%

23인이 자살한 쌍용의 평택. 박 56.9%

강정의 서귀포. 박 52.5% 

 

 

붕어냐. 닭대가리냐. 개새끼구나.

 

 

 

농어민, 상인, 주부의 높은 박 지지율.

촛불들고 한겨울에 물대포 맞고 거기에 전경에게 맞고 울고 불고 생 난리는 서울 한복판에서 쳤지.

한미 FTA 반대? 웃기고 자빠졌네. (미화언니 미안)

미국산 쌀에 고기먹고 남미 과일먹고 유럽 와인마시자. 한국 농산물 꼴도 보기 싫다.

대형마트로 지역상권이 무너져?

원순언니가 규제하고 싸우고, 동네 슈퍼가야 다같이 산다고 엄마한테 대형마트 가지말자던 내가 우습지.

이제 민영화로 더욱 치솟을 병원비 다내고, 늙으면 박스 주으러 다니고, 대학등록금 다 내고 살면 되지.

 

 

 

우민에겐 정보가 없다.

모든 미디어가 막혀있다.

그나마 나꼼수, 이털남, 저공비행에서 귀동냥을 한 결과가 48%

앞으론 더 막히겠다.

 

 

 

내 사랑 엠비씨는 회생불가의 상태로 진입.

 

 

 

일제시대 독립군의 마음?

그때는 사회가 단순하기라도 했지. 순진하기라도 했지.

유신, 독재, 군부정권시대 민주투사의 마음?

 

 

이제부터 독도는 일본땅이 될테고

위안부할머니들은 그 어떤 사죄의 말도 듣지 못하고 돌아가시겠지.

북한영토는 중국이 야금야금 먹을것이고.

4자회담 6자회담에선 꿀먹은 벙어리 허수아비로 자리나 차지하겠지.

 

 

뉴라이트는 교과서에 민족투사들의 이야기를 다 뺄것이고.

이제 자라는 아이들은 진화설도 모르고 민주주의도 모르고 어른이 되겠지.

노예로 세뇌된 수구꼴통으로 차근차근 이 나라는 채워질 것이다.

 

 

 

아침뉴스의 박의 인생역정이란 헤드라인.

최고권력과 부귀영화를 누렸고 누리고 있는데.

국회출석 거의 안하고 시끄러울땐 조용히 안시끄러울때만 한마디.

부모님이 총탄에 돌아가셔서? 여자끼고 술먹다 죽었다.

 

 

아놔 씨발.

 

 

 

이번 기회에 쓰레기들 한데 모아 버리게 될줄 알았더니.

그 쓰레기들이 전면에 나서서 나라 말아먹게 생겼구나.

 

 

 

투표결과는 그 나라의 수준이다.

 

 

 

우리 이 자랑스런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도 아니고

언론의 자유도 없으며

기득권의 이해에 좌지우지되는

그런 개새끼같은 국민들의 나라다.

 

 

 

and

난 왜 이렇게 사나 싶을 때가 있다.

 

친한 친구의 행복한 결혼이라던지, 유학이라던지, 출산이라던지...

친한 친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질투가 끓어오른다.

그리고는

내 상태를 돌아보게 되는거지.

 

그 친구는 무슨 복이 있어서 그렇게 좋은 사람과 결혼하는지,

좋은 회사에 다니는지,

좋은 가정을 일구는지.

나보다 뭐가 잘난걸까. 하면서 속이 시끄럽다.

 

관상학자의 말처럼 지금의 내 모습은 내 조상들의 업보이고 내 업보는 내 자식들에게 내려간다면,

물려주고 싶지 않다.

이런 인생따위 내 자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지않다.

 

다른사람들은 겪지 않고 생을 마감할만한 일들이 왜 나에겐 계속 생기는걸까.

 

어릴적 아빠의 죽음

엄마는 일을 시작하셨고

그로인한 애정결핍... 나중에 나중에서야 알게된 정서

사업이 망하고 시작한 고깃집

허리끊어지게 일을 돕고

그동안 내 회사생활은 엉망

누구의 잘못인지 모르겠어서 결국엔 삼재라고 결론내릴만큼의 시절

끔찍했던 첫 어른들의 연애

엄마의 자동차사고

사기

외할머니의 죽음

중간중간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의 위협

 

이젠 한계점.

 

그게 무엇이든 더 이상 힘들고 싶지않아 약간의 조짐이라도 보이면 피해다니기 일수.

 

지금 죽어도 뭐하나 어색하지 않은 시점.

 

순간순간 작은일에도 지옥 끝까지 가고있다.

 

 

깔깔거리며 웃고싶다.

즐겁게 살고싶다.

 

눈물과 고통만이 인생의 의미를 알려준단 말따위. 웃기네.

 

and
내 상태.

체력은 회복이 안되고있고
생리통까지겹쳐주시고
남자친구라고 불리는 놈은 지밖에모르고
소개팅놈은 명박이 눈꼴이고
소개팅 한다했는데도 남자친구놈은 별 반응이 없고
끝내자는거지?
불리를 몇판을 했는데도 잠은 안오고
사기맞아 돈도 없고
앞으로도 딱히 있을거 같지않고
내 일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건강도 사랑도 돈도
다 부실하기 짝이없고

그냥 죽어야 편해지나 싶다

극복하려는 의지는 계속되는 충격들로 그 씨를 찾을수가 없다

긍정적마인드?

조까라그래.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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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할까.

왜 아이폰 훌라 어플은 없는가.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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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지병이 있으셔서 병원에 입원한지 한달만에 돌아가셨다.

지병자체는 외과적이었으나
이것저것 검사하고 치료를 하다보니
여기저기 장기들이 다 문제가 있었고
가지가지 문제들이 합병증으로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어

돌아가셨다.

입워하셨던 서울의료원에 불만은 많았지만 (임상실험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없었다. 그 연세드신 양반에게 과별로 돌아가며 검사를 하질않나, 나중엔 양팔 어디에도 바늘 꽂을 틈이 없었다. 양팔모두 피멍이 들었고, 양발 모두 엄청 부었다) 혹여나 환자에게 나쁘게 대할까 말하지 못했다. 아는 지식이 없고 아는 의사가 없으니 일어나는 일이었다. 소시민이라 겪는 일들이겠지 싶었다.

아무튼 돌아가셨다.

자식들은 애통해했고
생각보다 일찍 돌아가셔서 죄송해했다.
울고 불고 주저앉고.

5년만, 아니 1년만 더 버텨주시길 바랬지만 외할머니는 평소의 성격답게 남에게 피해끼치지 않고, 자식일지언정 그렇게 짧은 투병생활을 하셨다.
자식들... 우리 엄마와 이모들과 외삼촌들... 은 그동안 너무 무심했다.
할머니가 당뇨인것도 모르고 있더라. 난 좀 어처구니가 없었고. 외할머니가 불쌍했고. 생각보다 일찍 돌아가시길 잘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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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은 여느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뭐든게 돈이었다.
패키지로 엮여있기도 했고, 가격대별로 나뉘어져 있어 상주들은 팜플렛 사진을 보며 결정하였다.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음식들은 재활용되고
수많은 일회용품은 버려지고. 그나마 캔, pet병을 분리수거하는게 다행.

어노잉하기 그지없는 개차반 외삼촌들은 결국 새벽에 쌈질을 하여 조용한 빈소를 도때기 시장바닥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예상했지만 진짜 그럴줄은...
다행히 입관식에선 정숙한 아들들.

수의에 묶인 외할머니는 생전보다도 더 작은 몸집으로 누워계셨다.

살아계실때 날 보면 언제나 우리 친할머니 욕을 하시곤 했다.
엄마가 나 낳고 친할머니는 아들이 아니라고 일주일간 곡기를 끊으시는 짓을 해서 내가 계속 힘든거라며...

이제 할머니의 웃음과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게 제일 섭섭하다.

착하고 자식사랑이 끔찍했으며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삶을 사셨던 외할머니.
거기선 고생하지 말고 평안하게 쉬시길...

and
한번도 내가 진정 원하는걸 해준적이 없지.
그 제주도 한 번 빼곤.

우리가 만난 이후로
계속 자주 아프고. 둘 다.
일도 안 풀리고. 둘 다.
무슨 날만 되면 무슨 일이 생겼고.

둘 다 너무 가난하지.

사랑?
그래... 서로 좋아하는건 인정하겠어.
같이 있으면 좋은건 인정하겠어.

그런데
결혼?

이렇게 책임감 없는 남자와 내 인생을 함께 할 수 있을까?
믿음이 없는데?
처음에 있던 그 믿음을 야금야금 까먹으셨잖아.

이제까지 나에게 약속한 무엇도 제대로 마무리 한 적이 없지.
올해 12월에 결혼하자던 약속은 어디갔니?
돈 모아서 올해 안에는 결혼할거란 넌 어디갔니.
로또타령만 하는 널 내가 믿을 수가 있겠어?
매일매일 열심히 꾸준히 일해도 될까말까한 소시민인걸 왜 인정을 못해?

그리고 왜그렇게 돈이 없어?
일을 하잖아.
그거 다 어디가는거야?
무보수로 일하는것도 아니고 왜그러는거야?

그냥 장난감으로 놀아줘?
난 지금 정말 심각하게 고민중.

두드러기가 다시 간지러워 진다.


and
고된하루가 지난다.
원래 일요일은 다음주를 위해 쉬는 날이라고 알고있다만
이 지랄맞은 팔자엔 그또한 사치.

노쇄?쇠?한 엄마가 외할머니 병원에 간병하고 계시니 맘도 편치않고.
그렇다고 내가 대신할수도 없고.
할수있는 음식의 종류는 한정되어 있으니.
맘도 몸도 고로운 일요일이었다

한국음식 특성상 준비에 많은 시간과 ㄴ동력이 할애되는 바.
다듬고 자르고 삶고 으깨고 담고 무치고 끓이고....
계속 서서 손은 물마를일없고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오래만에 만든 호박전과 시금치나물이 맛있었고. 엄마도 흡족해하셨다는 점?

이제 몸을 뉘일시간

내일부터의 일주일은 미리 생각지 말기로 하자



아. 오늘 덱스터 시작.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