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ing in the moonlight
Oh my god. 팀버튼이다. 좌니뎁이다.!!! 감독: Tim Burton (1958.08.25) 2010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Wonderland) 2009 9 2009 웨이킹 슬리핑 뷰티 (Waking Sleeping Beauty) 2007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Sweeney Todd) 2005 찰리와 초콜릿 공장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2005 유령신부 (Corpse Bride) 2003 빅 피쉬 (Big Fish) 2001 혹성탈출 (Planet of the Apes) 1999 슬리피 할로우 (sleepy hollow) 1996 화성침공 (Mars Attacks!) 주연배우: 붉은여왕- Helena Bonham C..
열이난다. 근육통. 눈에 실핏줄이 톡톡 터진다. 하품이 계속된다. 속이 뒤집혀 점심에 먹은 죽도 약간 부대낀다. 다행히 구토증세는 덜해졌다. 이유는 세가지로 생각되는데. 첫째. 그분이 오셨고 둘째. 일요일에 오전 9시~오후 9시 일을 했고 세째. 빈정이 상했다. 첫째, 둘째는 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들이고. 문제는 마지막. 싫다 싫다 이렇게 싫을수가. 꼴보기 싫다. 20년 잘 참아왔는데, 가구대하듯 잘 참았는데 터져버렸다. 마음을 다스리려 노력했다. 이모니까...그래...나도 이모잖아... 하지만 안된다. 정말 돌아버리겠다. 이래봤자 나만 손해고 나만 아픈거....안다.
1. 설레임 호기심 실망 어제밤에 알았다. 피가 끌렸다는 것을. 처음 인사를 했을 때부터 '어?' 했던게 맞았다. 눈빛...그 눈빛... 무슨 애정이거나 그 비슷한게 아니라 그냥 그 눈빛이 있다. 하....그래 당신도 이 피였어. 그런데. 넌 왜 유부남인거니. 딸도 있다면서? 하....난 참 아쉽다. 이제야 이 끌리는 피가 내가 가장 편하고 즐겁다는 것을 알았는데.. 마침 적절한 사람을 보았는데 말이다. 멀 어쩌겠다는 건 아니다. 그냥 좀 실망스럽다는 것. 회사에서 널 만나서 다행이란 것....즐겁게 생활해보자고. 2. 싱숭생숭 어제 봄비가 나리고 나서부터 계속 발정난 개마냥 뭔가 둥실둥실 마음이 뜬다. 딱히 누군가를 찝을 수는 없는데. 혹시나 해서 특정 누군가를 생각해봤는데 아니다. 그냥 기분이 둥실~..
우리가 만나 술 한잔 안하기는 어제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술을 하나 안하나 수다는 변함이 없더라만. 어제 너와 헤어지고 집에가는 버스안에서 네 생각을 하다 눈물이 나 눈을 크게 뜨고 먼곳을 보며 눈물이 마르기를 기다렸다. 너와 세살 차이 뿐이 안나지만 난 몸과 마음이 이미 늙은이 대열에 들어선 것 처럼 눈물이 참 잘 흐른다. 사실 출퇴근길 전철에서 눈을 잠시 감고 있어도 눈물이 고이긴 하다. 어제 편지에 썼지만. 너의 출국에 이런저런 생각이 겹치더구나. 너에겐 새로운 도전이니 축하할 일이고, 타국생활이 녹녹치 않은 것을 아니 걱정될 일이고, 하지만 자유로운 나만의 생활을 할 수 있다니 기대할 일이고, 나에겐 유일한 술친구가 없어지니 슬플 일이고, 젊지만 어리지 않은 너에게 아직 용기가 남아있다는 증거니..
1. 서거소식들 - 김수환 추기경님..마음속의 큰 어른 - 노무현 대통령님..현실에서 만난 이상주의가. 그래서 더 안타까웠던. - 김대중 대통령님..어릴적부터 당연했던 선생님 - 마이클잭슨..군소리없이 팝의 제왕 2. Oasis in Seoul - 미치게 즐거웠던 2시간 3. 중국여행 - 엄마와의 오붓한 3박4일 - 몇년만의 비행기 - 아. 중국. 4. 어이없이 다치다 - 아침에 일어나보니 오른엄지발톱이 접질려있다 - 아침에 일어나보니 왼쪽어깨가 접질려있다 - 밤새 무슨일이. 5. 지인들의 출국 - ㅅㅎ가 잠깐 왔다 갔고 - ㅊㅇ가 신랑따라 미국으로 - ㅎㄱ언니가 형부따라 영국으로 - 편하게 맘속으로 의지했던 지인들의 연이은 출국으로 마음이 허 6. 임플란트 - 1년여의 시간 - 200만원 - 고통 - ..
3D 입체영상으로 큰 스크린에서 보니 손에 잡힐듯 한 압도적인 영상의 향연 판도라 행성의 거대자연은 초록에 목마른 나에게 단꿈같은 화면이었다. 내용은 그렇다 치더라도 말이다. 정글 속의 화면이나 촉수같은 모습은 미야자키하야오의 오마쥬인가 싶도로고 익숙한 모습이었고 사람이 들어가서 움직이는 병기는 코난에서 봤던 그 무기같고 2D를 3D화 한 듯하여 반가웠다고. 강남 CGV Star 관 맨 앞에서 봤더니만 목이 부러지는 줄 알았다. 아무리 다리 올려놓을 수 있게 해놨다고해도 역시 맨 앞에서는 힘들다.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도 살짝 부담스러웠다만. 어딘가에 우리와 비슷한 무언가가 살고 있지 않겠느냐는... 물이 발견되는 행성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으니 그런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도. 그리고 점점 급속도록 기계화..
. 티비가 죽었다. 마지막 밤 전원은 꺼져있었으나 심장 박동 소리를 내더니 점점 빨라지더니. 13년이나 애썼다. . 태어나면서 순해서 엄마는 날 키우기 참 쉬웠다고 하셨다. 예전 남자친구는 그랬다. '순하긴 한데...' 얼마전 10년 넘게 친분이 있는 두 명이 그랬다. '너 안 순해' 그리고 일주일을 넘게 생각했다. 토요일 맑은 정신으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을 정리했다. '나 안 순해' 조용하다. 가끔 미친듯 떠들때도 있지만...그건 둘리와 함께라던지 정말 서로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척 척 맞아 들어가는 아주 흥겨울 경우이고. 대부분은 조용하다. 또 가끔 떠들때도 있는데 그건 쇼. 그런 날엔 집에 가는 길이 너무 피곤하다. 그리고 생각하지. 구지 이렇게까지? 그냥 조용해서 처음엔 순하게 생각하다가 알면..
김애란 달려라 아비 형광색의 표지가 부담스러웠다. '영원한 화자' 가 신경쓰였다. 재밌고 불편했다. 나와 비슷한 인간이 여럿 있는거다. 다행히 모여 살지는 않는다. 그랬으면 골때렸을 뻔 했다. 유니텔 시절 글을 읽는 느낌이랄까. 예전 한 때의 나를 보는 느낌이랄까. 오랜만에 최근 작가의 글들을 읽으니 신선하다.
박민규 소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이틀만에 읽었네. 인생을 헷갈리게 만드는 좋은 책. 이다 한달 넘게 질질 끌던 우울증이 절정에 달해 죽은면 다 놓을 수 있어서 편하겠다 싶었던 요 며칠을 한방에 포지티브스럽게 바꾸어 주었다. 엄마의 목도리도 한 몫 했겠지만. 읽는 즐거움도 주었다. 가벼운듯 진지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