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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9
    봄이 되면
바람이 은근해지고
햇살이 따사로워지고
꽃이 피고
세상이 갑자기 확 밝아지고

봄이 왔다.

매년 봄이 와서 벚꽃이 피면 누구 말마따나 이제 한 해가 다 갔구나...싶다가도
이 마법같은 자연의 온화함에 설레이지 않을 수가 없다.
왠지 힘이 솟을 것 같고, 솟아야만 할 것 같고.

점심에 선릉으로 부서 전체가 봄맞이를 갔다.
회사에서 선릉까지는 생각보다는 가깝지가 않아서 걱정했으나.
서른 명 정도가 우루루 가는게 부담스러워웠으나.
역시 가서 싱그러운 봄을 맞이하자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도시락 점심은 간단히.
한바퀴를 돌았다.
선릉이 누구의 능인지도 모르겠다마는 이렇듯 즐거움을 주니 선조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능에 있어 어울리는 키 큰 나무들이 한 낮의 뜨거운 해를 가려주고 여린 연녹색 잎들이 빼꼼하고
덩달이 큰 키의 벚꽃은 만개를 하였다.
급한 녀석들은 벌썬 꽃잎을 흩날리고 있다.

오랜만의 움직거림에 노곤하긴 하지만 도심 한 복판의 봄 에너지를 받은 것 같이 기분이 삼삼하다.

로모가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을.
고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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