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Category

전체 (323)
에라이 (220)
가끔 (5)
satori (0)
먹기 (3)
읽기 (21)
떠나기 (11)
신파 (7)
정보 (1)
듣기 (24)
mine (0)
보기 (28)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 Total
  • Today
  • Yesterday
  1. 2010.05.17
    Matthew Bourne's Swan Lake

LG Artcenter
2010. 05. 15 PM. 7:30

얼마만의 발레공연인가.
순수 정통 발레는 아니지만, 댄스뮤지컬이라는 되도않는 이름이 붙긴했지만.
어릴적 호두깍기인형 이후 처음이 아닌가 싶다.

백조의 군무를 계속 보고싶다.
이게 내 한 줄 평이다.
매튜본의 인터뷰에서 처럼 백조라는 새에 대한 막연한 환상, 순백의 연약한 새가 아닌 여느 새보다 큰 몸에 성질도 그렇게 온화하지만은 않은 것을 표현하기엔 근육이 살아있는 발레리노가 더 어울렸다 싶다.

백조 말고도 뒷골목 바라던지, 무도회라던지, 공연속의 공연이라던지...
웃기기도 하고 섹시하기도 한 장면도 많았지만
내 머리속엔 2막과 4막의 백조만이 남아있다.

맨발의 백조들의 강인하고 힘이 넘치는 안무에서,
몸에 바른 흰 분이 땀으로 지워지는 그 격렬한 몸짓에서
인간 본연의 아름다움, 날 것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발레라는 뭔가 고전적이고 어려운 접근이 아니라
살아있다는 느낌의 생생함에 친숙하였다.
물론 각색된 현대의 스토리가 있어서 더 그랬겠지만 내용을 떠나 그냥 장면장면만으로도 충분했다.

아름다워서 감동적인 공연.
two thumbs up!


백조들의 저 의상은 놀라운 점프와 착지에선 정말 날아다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일으킨다.

영국스러운 그들의 모습과 유머에서 막연한 향수를 느끼게 되었는데.. 어지러울 정도의 감정이 되어 순간 순간 제정신을 차려야했다.


더 많은 정보는..
매튜본컴퍼니: http://www.new-adventures.net/
영문사이트: http://www.swanlaketour.com/ 
한국사이트: http://www.lgart.com/Perfinfo/PerfBridge.aspx?seq=1750



공연으로 인도해준 분께 감사드린다.
분명 아름다운 것들을 보며 살아야하는 것 맞다.

개인적 취향이지만 손발이 오그라드는 한국 뮤지컬보다 한 마디 말 없이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공연이라 단언한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