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Category

전체 (323)
에라이 (220)
가끔 (5)
satori (0)
먹기 (3)
읽기 (21)
떠나기 (11)
신파 (7)
정보 (1)
듣기 (24)
mine (0)
보기 (28)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 Total
  • Today
  • Yesterday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야했다.
공항행 리무진이 7:10 출발이라.

공항리무진 왕복티켓을 사니 1인당 24,000원. 편도는 13,000 이라고한다. 공항리무진 왕복티켓 48,000원


9시에 인천공항 도착.
9시 반에 모이라고 했어서 시간이 남기도 했고 평소 밥먹을 시간이 지나서 몹시 허기졌다고.

워커힐직영 푸드코트에서 나는 해물짬뽕밥? 엄마는 비빔밥을 먹었다. 공항밥 18,000원
맛있더구만. 가격대비 만족도가 적당하였다.

보물섬투어 모이는 곳에 갔더니 중국비자는 단체로 받는거라 한꺼번에 이동해야 한다며 모두 집합할때까지 기다리라고하여 공항 내에 있는 떡가게 BIZEUN에서 쑥떡과 호박떡을 사고 편의점에서 종이컵과 껌을 샀다.
공항에서 떡을 파니 왠지 기분이 삼삼하니 좋더라는. 외국인들은 저게 뭔지 호기심어린 표정으로 보더라마는 딱히 용기내는 사람은 없더라. 어색하기도 하겠지.

자리로 돌아가보니 이게 왠일.
중국비자를 받으려면 내 새로운 여권말고 예전여권이 필요하다네. 이런 뷁.
이미 며칠전에 구여권, 신여권 둘다 팩스로 달라고 해서 일부러 보냈건만.
관계자는 예전에도 이런일이 있어서 골치가 아팠다는 둥. 하면서 해결해보겠다고 해놓고는 비행기 탑승시간 20분전까지 말이 없어서 보물섬투어에 전화를 해서 지랄하기 일보직전.
비자 나왔다고.
이런...면세점 들러 엄마 가방 사려고했는데!
절대 시간이 없었다.

11:45 대한항공 출발 
 
앉자마자 기내식.


2시간만에 북경공항 도착. 시차는 1시간. 현지시각으로 12:45 도착.

8명이 함께 비자를 받아서 기다렸다가 입국심사를 통과.
현지 가이드와 만났다. 이름 강명화. 중국교포4세 아가씨.

45인승 버스를 타고 바로 관광지로 출발.
그 때 시간이 1:30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북경은 정말 깜짝 놀람이었다.
건물의 규모, 사이즈가 상상 이상이다.
견고하고 굵고 웅대하고 단단해보이고 아무튼 내가 봐왔던 어느 도시보다도 크다.
가이드 말에 따르면 북경은 산이없는 평원에 있고, 물이 부족하여 척박하다고.
하지만 중국인민들은 그들의 손으로 호수와 물길을 만들었다고도.
가로수도 언덕도 모두 인공이라고. 가로수는 우리나라에서는 안쓰는 편백나무 등인데 꽃가루가 한창이었다.

2시에 천안문광장에 도착.
매번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던 그 감동이랄까..는 없었다.
바람이 몹시불어 사진찍기도 힘들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만.

바로 자금성으로.

오.
자금성이다!
마지막황제 부이의 모습이 오버랩이 되는 듯.
정말 넓고 크고 화려하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건물을 하나 둘 넘어가도 계속 새로운 건물이 나오는, 정말 광활한 궁전이다.
9999.5 칸의 방이 있다고. 10000은 하늘의 숫자라서 0.5를 비웠다고.
한 사람이 태어나서 하루에 한 방씩 자도 다 자고나면 27살이라고도.
정말 놀라운 규모.

하나더 놀라웠던 것은 관광객 중의 2/3가 중국인이었다는 것.
나머지 관광객은 모두 한국인이었다는 것.
노랑머리 외국인도 거의 없고, 전세계 관광지를 훑는 일본인은 한 명도 못보았다.

가이드가 물을 사주었는데...이상한 맛이 나서 처음엔 어색했으나 목마르니 어쩔 수 없는.

자금성을 탈출하니 4:40
2시간을 넘게 걸어다닌 것이다.
첫날부터 강도높다.

다시 버스를 타고 서커스쇼를 보러갔다.
좀 낡고 작은 극장에서 봤는데...그닥. 별로. 오랜된 동춘서커스가 이럴까..싶다.
맨 나중에 변검도 나왔으나 다큐멘터리에서 봤던 변검할아버지에 비해 너무 느리고 재미도 없고;
쇼를 보기 전에 가이드 했던 말도 마음에 걸렸고...서커스를 하는 아이들 대부분이 버려진 아이들이라서 사회 가장 밑에 있는 계층이라고.
뭔가 찝찝하게 1시간 동안 보고 나왔지. 그때가 7:00
아. 공연전에 샀던 팝콘은 기름범벅달달 팝콘이어서 포기. 아이스티는 그나마 괜찮았던듯. 팝콘+티=6,000원

7:30 저녁식당도착. 오리고기라고 일정표에 적혀있었다.
현지식이 나왔는데...와우. 모든 음식에 기름범벅에 그 향. 오리고기도 기름가득.
엄마도 나도 못먹고. ㅡ.ㅠ

8:40 북경의 명동이라는 왕부정거리에 도착했다.
정말 넓은 명동이로고.
바람은 심하고 춥고 배도 고프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라고 하여 꼬치집이 늘어선 골목을 찾았는데 이건 왠걸. 온갖 향에 치를 떨며 엄마와 도망쳤다; 뭐 하나 먹고싶지가 않았어.
그래서 백화점이라는 데에 들어갔는데...아무것도 없었다.
길거리에 명품가게도 몇개 있고 맥도날드, 하겐다즈, KFC도 있었지만 아무것도 감흥을 주진 못했다.
그냥 서울 명동이 나은듯. 크기만 크면 뭐하나..뭐 볼게 없는데.
결국 일찍 버스로 갔다는.

10:10 호텔도착.
호텔은 백만위호텔(Baimingwei Hotel)

꽤 큰 호텔인데 4순환선 근처에 있는 약간 외곽에 있는 호텔이다.
1층옆에 있는 작은 가게에서 맥주 2캔을 샀다. 맥주2캔 1,000원

방은 깨끗했다.
씻고 엄마와 맥주 한 캔 나눠마시고 잤다.
추워서 몇번을 깼는데. 다음날 들어보니 3월이 지나면 난방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걸 모르고 온도 높이겠다고 팬을 가동했으니...우린 선풍기를 틀고 잔 꼴이었던 것이다.
그래도 피곤에 지쳐 잘 잔듯.

and